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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eton Boost Turbine 2000

여름이네요...덥네요..노트북은 뜨끈뜨끈하고...이 열기를 식힐 것이 필요해를 외치며

인터넷쇼핑몰을 들어가서 USB선풍기들을 구경해봅니다.

작년에도 구매하려고 했다가 모양이 맘에 드는 것도 안보이고 해서 그냥 넘어갔는데 이번에는 꼭 사리라 마음을 먹고서

찾아봤더니 한 녀석이 마음에 들어 낙찰을 보았습니다.



선풍기 바람을 싫어하는 편이라서 노트북 식히느라고 노트북쪽으로 바람을 불게 해놓으면 얼굴에 바람이 바로 닿아서 엄청 싫었는데 

요 꼬맹이 선풍기녀석 덕분에 손만 선덕합니다. ㅎㅎ

다만 단점이라면 진동이 있다보니 팔을 책상위에 두면 진동감이 미묘하게 느껴진다는 정도일까요?

아무튼 이 녀석을 골라놓고 다른 물건들을 구경하다보니 요즘 스마트폰 관련 물건들이 엄청나게 많이 보이더군요.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하다보면 배터리 걱정들을 많이 하는탓인지(전 딱히 사용을 거의 안하는지라 문제가 없지만요..)

보조 배터리도 종류가 다양하게 있더군요.

'오~', '와~'를 반복하면서 둘러보다보니 신기한 녀석들이 많습니다.

일단 눈에 띄는 건 태양광 충전식의 보조 배터리들이더군요.

아마 가방같은 곳에 대롱대롱 달고 다니면 저절로 충전이 되서 아웃도어용으로 나온듯하더군요.

그런데 제눈에 딱 띄는 녀석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가동력이었으니....

수동으로 돌려서 전력을 생산하는 신기한(이라고 쓰고 개고생이라고 읽는) 보조 배터리라니...



이름하야 eton BoostTurbine2000 입니다.

결국 지르고 말았어요...

처음 배송되어 있을때는 기본적으로 절반정도 충전이 되어있는 상태로 오는듯 합니다.



저 전원 버튼을 누르면 충전된 양을 바로위의 램프가 파랗게 빛나면서 알려줄것 같지만 

사실 저 버튼은 그냥 핸드폰 충전을 시작하는 전원이었을뿐이었어요.

충전된 양은 배터리에 충전을 하고 있는 경우에만 표시되더군요.

인줄 알았더니 오래누르고 있으니까 표시되더라는.....

OUT 이라고 쓰여진 오른쪽(..가려졌지만..)은 핸드폰(물론 다른 디지털기기도)을 충전할 경우에 왼쪽의 IN이라고 되어있는 곳에는 보조배터리를 충전할경우 사용합니다.

사용방법은 대충봐도 알정로 간단해서 핸드폰 충전을 시작할때 전원을 눌러줘야한다는 것 외에는 별거없네요.



그리고 바로 자가발전이 가능하도록 핸들이 달려있는 뒷면. 최대 2000mAh까지 저장이 가능합니다.

손잡이 같은 것을 휙 들어올려서 열쒸미 빙글빙글 돌리면 전력을 충전 한다는데...

램프 2칸에서 3칸까지 충전해보려고 했지만...왠간히 돌려서는 안되더군요 ^^;;

일단 제품소개에서는 1분정도 돌렸을때 30초정도 통화가 가능한 만큼 충전이 된다고 쓰여져있었으니 믿..믿어야겠죠?

완전 방전이 된 후에 새로 충전을 하려고 할때 수동으로 얼마나 돌려야 완충이 가능한지는 실험해보고 싶지 않아요 ㅜㅜ



돌리는 방향은 왼쪽 오른쪽 관계없이 다 돌릴수 있었습니다.

힘차게 돌리면 윙윙~큰 소리가 천천히 돌리면 소음이 좀 적게 발생하더군요.

그리고 손잡이 부분은 고무소재로 되어있어서 미끄럼을 방지한듯한데 덕분에 먼지가 덕지덕지 잘붙네요.

빙글빙글 돌리면 전력충전시처럼 램프에 충전된 양만큼의 불이 들어오고 충전중인 칸은 깜빡거립니다.

물론 멈추면 꺼지죠..팔운동한다치고 신나게 돌리면서 티비도 보고 영화도 보고..하면 좋을듯(?)합니다.

(시끄러워서 옆사람이 그만하라고 신경질낼 확률은 99.9%를 자랑합니다요..)


배터리 외에도 기본적으로 안드로이폰에 사용할수 있는 USB연결선(정확한 이름은 전 몰라영)이 들어있지만 

디지털 기기에 딸려있는 USB연결선만 있으면 다른 디지털기기도 다 충전가능하겠네요.

지르기 전에 다른 분들 리뷰도 찾아서 봤는데 그분들 리뷰들이 더 실험정신이 넘치고..더 자세하고 맛깔나게 써져있었으니까

제글은 그냥 이런게 있구나 하고 정보나 얻어가시길...


아 색깔은..제가 산 레드 외에도 화이트, 실버 그리고 블랙이있다고 하네요.

제가 산 쇼핑몰에서는 블랙은 옵션목록에 없어서 포기했지만 레드도 선명한 붉은 색을 가지고 있어서 예뻐요 후후.

겉면이 플라스틱이 아니라 알류미늄으로 되어있어서 플라스틱을 된것보다 고급스러워보이고 튼튼해 보이기도 하구요.

문제는 과연 수동으로 충전할는 날이 얼마나 될까 하는 점....

아웃도어와 무관한 삶을 살고 있는 저같은 사람이 사서 무슨 소용일까 하는 걱정...그것빼곤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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