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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 맞추고. 행복했던 주말은 지나고 어느새 벌써 월요일 밤이네요.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까지의 시간은 그야말로 찰나입니다. 일요일 저녁에 바라는 단 한가지는 '아! 내일 하루만 더 놀았으면 좋겠어....' 그래도 간만에 금요일 밤에 가족들과 집 근처 고기집에서 고기도 먹고, 술도 한잔했네요. 왠지 지금 올려두면 새벽 음식사진으로 몇분은 낚을수 있을듯도 합니다. 모름지기 찍사가 되려면 빛이 잘 드는 방향을 선점하여 앉는 기교는 부려줘야할듯하지만 어쩌다보니 조명 반대쪽으로 앉아버린 탓에 찬란한 고기님의 빛깔이 조금 그늘져 버렸네요. 토요일 아침에는 어머니랑 전도 신나게 부쳐봤습니다. 쌈으로 먹기엔 다소 억샌 배추의 바깥쪽 잎들을 깨끗하게 잘 씻어서 물기를 잘 빼주고, 밀가루옷을 이쁘게 입혀준다음 지글지글 후라이팬에.. 더보기
책과 기타등등. 간만에 시내출동했습니다. 설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이라서인지 아니면 늘 주말이면 붐비는 건지 시내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네요. 입으로만 이거해야지 저거해야지라는 생활을 나름 타파해보고자 노력하려는 노력을 하고있어서 떨어지지 않는 엉덩이를 떼고, 필요한 문구류와 책들을 구매하려고 나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도착하자 마자 지치는건... 아무튼 수첩도 사고, 볼펜도 사고 화이트, 스탬프 등등을 사고 행사가 판매중인 USB도 하나 업어왔습니다. 그리고 메인 이벤트인 책들. 처음으로 하루키의 책들을 사봤습니다. 정작 유명한 다른 장편들은 제쳐두고 단편을 읽는 저. 어제 밤에 '이상한 놈들이 온다'를 완독하고(모르는 용어들이 제법 있어서 인터넷과 대화하면서 읽었어요. 흑흑) 아침에는 소울메이트를 읽었는데 괜찮다와 역시.. 더보기
비가오면 왠지 감상적이 된다니까요? 비도 오고해서 노래 하나 올립니다. 이건 'SG워너비'가 부른 '비 오는 날의 수채화'입니다. 주말에는 날도 좋더니 이젠 다시 비가 오네요. 공기가 수선스럽습니다. 미놀타라면 여기저기서 귓동냥으로 들어봤던 카메라 메이커같은데...저 안에 관련 제품이라도 들어 있는 걸까요? 간만에 책도 사고 할겸 교보로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신기하게도 아이비를 화단에다 심어놨네요. 빠알간 소화전이랑 잘 어울리는 푸른 카펫입니다. 저야 춥지만 이녀석들은 비를 맞으며 좋다고 손바닥을 펼치고 있네요. 비오는데 우산쓰고 쭈그리고 앉게 만드는 귀여운 손짓. 비가 오니 안그래도 요즘 좀 지저분하던 인공수로의 물이 더 혼탁하네요. 왠지 서글프네요. 얼마전에 신기하게 생각했던 녀석...벌써 고장이 나있습니다. 마구 다루어서 그런걸까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