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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푸르네. 비가 자주 오는 덕분에 푸른색이 안보이는 곳이 없습니다. 한줌의 흙에서도 좁디좁은 보도블럭 사이를 비집고 올라오는 녀석, 전봇대를 타고 올라와서 어느새 무성하게 푸른잎사귀를 장식하는 녀석. 잿빛 하늘아래에는 물기 가득 머금은 푸른빛이 푸른 하늘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그 맑은 소리를 상상하며 더위를 잊어봅니다. 디잉.....풍경소리에 위안을 얻는 여름이 다가오네요. 비도, 왠지 찝찝한듯한 습기도, 더위도 한세트. 풍경소리를 상상하며 선풍기 바람에 더위를 날려봅니다. 바람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도 함께해주네요. ^^ 더보기
하얗게 내려서 하얗게 사라지다. 폭설이라더니 어느새 거의 다 녹아 가네요. 여기저기 한쪽으로 밀어 쌓아놓은 눈만이 지난 새벽의 광란의 현장을 슬쩍 보여줄뿐... 좁은 골목 차양 고드름에서 녹은 물이 후드득 떨어지는 걸 피해갑니다. 차양이 좁게 설치되어 있어 꼭 비오는 것 같네요. 나무나 지붕 등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아직 눈이 쌓여있네요. 전 젖어서 까맣게 된 나무와 그 위에 쌓인 눈과의 색의 조합이 참 좋단말이죠. 도로에는 언제 눈이 왔냐는 듯이 흔적도 없군요. 차들이 다니기에는 좋아보이네요. 버스창을 프레임 삼아 눈 온 뒤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갑니다. 사실 학원수업 시작시간이 임박해서 마음은 바쁜 시간이었네요. 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