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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서울인형전시회

처음가본 서울인형전시회 마지막 열번째. 드디어 마지막을 장식할 테지움부스입니다. 1월중에는 인형전시회 포스팅을 완료하겠노라고 다짐을 했었는데 다행히 약속을 지킬수 있게 되었네요. 테지움 부스는 공개되었는 전시대가 아닌 통로처럼 반쯤은 폐쇄된 전시공간을 따로 가지고 있더군요. 입구에는 잡스씨의 테디가 서있습니다. 아이패드를 들고 늘 입는 옷차림의 모습을 하고 있네요. 머리 마로 위의 조명이 너무 강렬해서 사진을 찍고 보니 머리가 반쯤 빛에 가려져있거나 하는 사진이 많더군요. 그나마 얼굴이 제대로 나와서 후광이라고 우길정도는 됩니다. 6.25 당시의 피난행렬을 나타낸 테디떼입니다. 이런걸 '남부여대'라고 하나요? 녹색모자에 새싹무늬 마크를 보면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이 운동을 말하는 것이죠. 대학시절 타고다니던 버스에서 술 한잔 거나하게 하시고 .. 더보기
처음가본 서울인형전시회 아홉번째. 황폐화된 지구의 생존한 미래의 생명체. 어떤 기후가 어떤 환경이 기다리고 있기에 이런 털이 몽글몽글하고 발톱이 발달한, 짧은 팔다리의 모습이 되는걸까요? 전 인류가 멸망 혹은 멸종위기에 처할 시기가 온다면 과연 지구의 모습은 어떠할지 궁금하네요. 궁극의 최강 생명체라는 식물들이 가득할지, 아니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막으로 뒤덮힌 공간이 될지... 그녀가 뱃속에 품고있는 푸르고 깨어진 무언가는 왠지 망가진 지구의 모습이 연상되네요. 어릴적에 자주 가지고 놀던 유리구슬이 심하게 부딪혀 표면이 뭉그러지면 저런 모양이 나오곤했죠. 가운데 머리들중 하나에 심긴 푸른 잎은 마지막 희망을 말하는 걸까요? 수애씨를 닮은 여성의 모습이 모이는 작품입니다. ...주제가 기억나지 않아요. 그저 생각나는거라곤 구형 .. 더보기
처음가본 서울인형전시회 여덟번째. 한류열풍인지 뭔지 걸그룹들이 전시장 곳곳을 채우고 있네요. 자 일단 의상을 보고 어떤 그룹인지 아시는분 손! 저도 그닥 노래를 듣지 않는 편이고, 듣는다 하더라도 실제 무대에서 무르고 있는 장면을 보기보다는 노래만을 듣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무대의상을 입고 있더라해도 구분하기가 쉽지않더라구요. 물론 소녀시대정도되면 그 숫자로 인해서 누가봐도 소녀시대여서 그건 쉬웠지만요. ㅎ 맞추셨나요? 시크릿의 '사랑은 Move'라고합니다. 노래는 많이 들었던것 같은데 역시 기억나는 소절은 '사랑은~Move, 사랑은 Move~'뿐이군요. 그러고보니 거의 그냥 제목만 아는거네요;; 히트한 노래별로 여러가지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만 그닥 관심있는건 아니니 이정도만.. '별빛달빛'은 꽤나 깜찍한 가사와 율동이었던걸로 기억되네요.. 더보기
처음가본 서울인형전시회 일곱번째. 나름 기대를 하고 구경하기 시작한 푸펜하우스의 미니어쳐하우스였습니다만.. 보기흉한 아크릴판의 문제도 있었고, 렌즈도 줌거리가 딸려서인지 찍으면서도 집에와서 다시 보면서도 그닥 만족못한 비운의 코너였죠. 맛있어보이는 조각케익들이 포진해있습니다만 1층이어서 뿌연 아크릴판에 가려버렸습니다. 물이라도 뿌리면 비오는 느낌이라도 나려나요. 허허 실제로는 불편할듯하지만 뭔가 로망이 있어보이는 다락방에는 각종 명화들이 있네요. 바닥에 물건들이 정신없이 널부러져있는걸로 봐선 이방주인은 그닥 정리하는 습관은 없는듯합니다. 인형의 집 속의 인형의 집이군요. 저안에도 다시 미니어쳐의 미니어쳐가 들어있다면 대박일수도?! 분위기 있는 테라스석에서 홍차한잔의 여유를.. 전 커피는 그닥 안마시는 편이니 홍차로 대신하렵니다. ^^ 이.. 더보기
처음가본 서울인형전시회 여섯번째. 이번 부스는 구슬나라입니다. 비즈들을 이용해서 인형들을 만들어 다양하게 전시해 두었습니다. 원래 비즈로 만든 인형들은 취향에서는 조금 벗어난 편이지만 악세서리로 가지는 것도 아니고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작품들을 구경하니 나름의 매력이 있네요. 산타마을에 어서오세요~^0^)/ 역시나 크리스마스 가까이 시작된 전시회라서인지 빠지지 않는 소재중에 하나입니다. 정작 산타보다는 루돌프가 더 귀엽네요. 덕분에 산타들은 뒷배경이 되어버렸다는... 정글에 사는 원숭이 무리들. 초록빛의 덩굴들과 반짝이는 갈색이 어우려져 싱그러운 맛이 납니다. 비즈만 있었다면 반짝거림에 질릴법도 하지만 적절히 다양한 소재를 혼합해서 지루함을 덜어주네요. ...이건 안찍을 수가 없었어요. 저는 크게 구애받지는 않지만 세상사람들이 떠들어대는.. 더보기
처음가본 서울인형전시회 다섯번째. 이제 반정도 남았네요. ^^ 이번에는 눈*사람이라는 부스부터 시작합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실 N모 회사의 E모델의 두부파츠입니다. 눈 부분에 각각 불이 들어오도록 장치가 되어있었는데 사진에서는 보이질 않네요. 깜찍한 루돌프코와 사슴뿔이 매력인 산타(?)아가씨입니다. 뿔을 머리띠로 표현했다면 더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강아지를 종이가방에 넣어 다니는 엽기소녀.. 애시당초 저 정도 크기의 강아지라면 윗부분에 매달려있는거자나!! 물론 허리가 몹시 긴 개일수도 있습니다. 제다이복장의 인형인데 제다이스럽지 않고 그냥 코스프레로 보이는군요. 눈밑이 검어보이는 것이 참 피곤해보입니다. 이쪽 부스에서 제일 마음에 든 아이들입니다. 둘이서 한쌍으로 있으니 매력이 배가 되네요. 하나는 진짜 미소녀에 하나는 보이.. 더보기
처음가본 서울인형전시회 네번쨰. 어째 점점 포스팅의 간격이 벌어지네요. 주말에 열심히 써올려야지 하고 결심하고는 방구석에서 뒹굴뒹굴..... 에 아마 김세랑이란 분의 부스로 넘어갑니다. 긴가민가해서 슬쩍 SAS님 블로그에서 확인을 ㅋ 처음 돌았던 아이피규어부스의 독일군과는 또다른 맛이 있는 좀더 러프한 느낌의 군복입니다. 아마 만질수 있었다면 저런 종류는 좀 뒤적거리다가 오! 와! 아하! 이러면서 봐줘야 할듯한데 아무래도 눈으로만 만져야하다보니 아쉬운 맛이 있네요. 표정이나 근육 머리카락, 의상까지 참 세세해서 놀라운 작품입니다. 팔에 튀어나온 핏줄도 정밀하게 구현해두었네요.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사실 투구에 달린 털이었다는 후문이.. ㅋ 심심해서 흑백톤으로 보정해봤습니다. 흑백도 채도 조정이 가능하다는데 이리저리 만지작거리다보니 .. 더보기
처음가본 서울인형전시회 세번째. 어머니께서 사진 찍어온걸 한번 보자셔서 다시 처음부터 훑어보는데..새삼 질릴정도로 많던 사진들. 생각해보면 딱히 사진블로그라는 느낌으로 시작한건 아니었는데..그저 잡담이나 할까해서 시작한 블로그인데 글재주가 없어서 일단 뭐든 공백을 채워보려고 사진을 올리기 시작한게 어쩌다 일이 커진건지 의문이네요. ㅋ 각설하고 다시 시작합니다. 사실 이쪽 부스로 오기전에 스테이지쪽의 웹툰작가 혹은 만화가들의 그림들을 쭈욱 보고 왔습니다만그냥 패스합니다. 중간에 잠시 쉬는 타임을 가지고 힘을 내서 다시 둘러보기 시작했네요. 몰래 SAS오라버니의 몰카도 찍어봤지만 너무 적나라한 정면사진이라 올렸다간 저의 정면샷도 왠지 풀릴듯한 예감에 홀로 소장합니다. ㅋ 각진 머리를 가진 각돌이와 납작한 머리통을 가진 덕순이입니다. 참가부.. 더보기
처음가본 서울인형전시회 두번째. 이제 전시장의 한 부스(물론 아이피규어라인이 좀 길기는 했습니다만)도 다 못돌았는데 배터리가 벌써 10%가까이 닳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벌써부터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넥삼군을 사고는 처음 가장 많은 장수를, 또 오랫동안 촬영하게 될것이라 예상하고 전날 미리 배터리를 하나 더 충전시켜두었지만 문제는 가지고 오는 것을 잊었다는 거죠... 아침에 떡국먹고 사진찍다가 집에서 입는 옷 주머니에 넣어둔 렌즈커버를 잊고 나와서 화들짝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도 했는데 결국 기억을 못했군요. 왠지 모를 불길함과 조급함을 느끼면서 괜찮을 것이라 다독이면서 계속 찍어나가 봅니다. 명절이면 함께하는 그분이군요. 청바지와 붉은색의 재킷, 체크무늬 셔츠가 트레이드 마크군요. 근데 붉은 색의 조끼였나봅니다? 팔부분만 진소재이줄로만 .. 더보기
처음가본 서울인형전시회(아마도 2011.) 첫번째. 만날 S오라버니의 블로그에서 눈팅만 하다가 드디어 저도 직접가본 서울 인형전시회입니다. S오라버니와 길잡이겸 오라비와 함께 들렀네요. 연말에 미리 서울 형님댁..에 올라가신 S오라버니와는 전시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간만의 아침 공기를 마시며 동대구역을 찾았습니다. 출발전 토요일부터 목이 아픈것이 몸상태가 심상찮지만 기대만땅하며 서울로~~ㄱㄱ 그나저나 1차 정리분을 먼저 올려볼까...생각중에 설마하는 심정으로 찾아갔더니 역시 올라와있네요. 겹치는군요. 으아하아앙~ 물론 질적인 차이는 극심하겠군요.. 이웃이 겹치지 않는 극소수의 몇분을 제외하고는 아마 어느 블로그를 말하는지 잘 아실테죠. ^^;; 2시간이 좀 못되게 KTX가 달려서 서울역에 도착하니 눈이 솔솔 내리더군요. 실내를 돌아다닐 것이라 다행이기도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