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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돼지 등은 열십자로 따야 제맛.

요즘 날이 풀린다고 하지만 여전히 춥습니다.
그래도 설이 다가온다고 그런지 가게도 조금은 바빠지네요.
몸살은 어찌 나았는데 목은 여전히 부어서 기침이 떨어지지 않고 목소리가 쉬어갑니다.
감기는 안 걸리는게 최고인듯해요.

몸도 안좋고 왠지 우울하기도 해서 며칠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돼지잡이를 해보았습니다.
2008년부터 키우기 시작했는데 줄만한 먹이가 잘 안나와서 거의 3살이 다 되어가네요,.
육질(?)이 질겨지기 전에 잡아야 할 듯했습니다.


가득 차는데 얼마나 걸리나 싶어서 엉덩이에 적어둔 날짜덕에 거의 3년이 걸렸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기분으로는 한 10년 모은것 같은데 말이죠.


속이 꽉찬 알짜배기 육질을 자랑하는 3살 먹은 꿀똥군입니다.
사실 꿀똥군 2세가 정식 명칭이지요.


등의 동전 구멍에 열십자로 구멍을 내서 '와다다다다~~'쏟아내니 동전 산이 생겼습니다.
그나저나 하필이면 이용한 신문 페이지가 중년이니 남성이니...희소식이 많습니다;;;;
다들 구매하셔서 효과좀 보셨으려나요.


사실 은행에 그냥 돼지째로 들고가도 알아서 기계에 넣어서 얼마인지 다 계산해주지만
저는 직접 세는 걸 즐깁니다.
즐겁잖아요? ^^
손이 시커멓게 되도록 열심히 오와 열을 맞추어 주었습니다.
164000원입니다.
후...후후후후후

뭐에 쓸까 고민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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