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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etic 고군분투기

화장품 점주(혹은 그 자녀)에 대한 진실을 찾아서.

※주의 : 아래글에는 화장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따윈 결여되어있습니다.



Q1>과연 화장품가게를 하는 사람들은 매장 내 최고가의 제품을 쓸까요??


위 제품이 현재 매장내 기초 세트중 최고가를 자랑하는 한방 화장품의 테스트제품입니다.
으흐흐 이걸 쓰냐고요??
당연히!!! 못쓰지요...훌쩍...
저기 저 크림하나만 해도 ....만원을 호가하는 무시무시한 제품이죠.
저걸 다 쓰려면...ㅎㄷㄷ
물론 테스트는 써봤습니다.
좋더군요..좋아요. 조금만 발라도 반질반질...
다음날 촉촉한 피부를 느낄수 있더군요, 하악
특히나 인삼이 12뿌리가 들어가있다고 아리엘분이 강조에 강조를 하시더군요.ㅋㅋ
저게 아주머니들의 로망인 설화수보다 윗단계라더군요.
참고로 이 제품은 한지민양이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가격의 10배를 주더라도 저 피부를 살 수 있다면 사겠어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만한 돈은 없네요 -ㅠ-
물론 어딘가에는 저 피부를 얻기위해 10배가 아니라 100배 이상의 돈을 들여 관리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Q2>부모님이 화장품가게를 운영하시면 화장품등을 마음껏 가져다 쓸 수 있을까요?


가져다 씁니다....샘플을....
지금이야 샘플도 돈을 주고 회사에서 구입합니다만 옛날옛날에
샘플이 회사에서 우수수 들어왔던 어린시절에는 본품을 써본 기억이 드무네요..
특히나 샴푸, 바디워시 등 목욕제품은 거의 샘플들을 짤아서 리필해서 썼던 기억이.
요즘에야 샘플도 구입해야하니 그냥 본품 쓰지만
어릴때는 본품써보는 것이 소원이었어요.흑흑
슈퍼집 애들이 가게에 있는 과자 맘대로 못 먹는거랑 비슷할지도.
거기다 원하는 제품을 골라먹는(?) 재미가 전혀 없지요. 
그냥 가져다 주시는 제품으로 감사히 쓸 뿐..
그리고 지금에 이르러 바디워시를 고르게 된 날..
저도 모르게 그냥 제일 싸고, 양많고, 재고 많은 물건을 고르고 있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젠장..너는 이미 길들여져있다?


Q3>근데 샘플은 그냥 공짜로 회사에서 주는거 아니냐고요??

그랬으면 좋겠지만 가끔 회사에서 이벤트상 만들어서 제공하는게 아니라면
필요한 샘플이 있다면 주문을 넣어서 구입을 해야합니다.
물론 샘플을 구입해서라도 손님들에게 사용을 권해보고 그걸 본품 판매로 연결시켜야 하는거지만요.
화장품이란게 사용해보지 않으면 효과가 어떨지 잘 알 수 없으니
샘플과 테스터로 설득을 하는거죠 ㅋ
시내에 가보시면 제품마다 테스터가 있는것을 다들 보셨을겁니다.
(뭐 남자분들은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요.)
그냥 '이거 좋아요~~'만으로는 물건을 팔수가 없지요.
그래서 홈 쇼핑 같은데도 보면 제품 체험 기간같은 걸 주는 걸테지요.


Q5>부모님이 화장품가게를 하면 화장품에 대해 박식해지는 걸까요?

에잇!! 여기 카테고리 제목 안보이십니까??
고군분투기!!라고 적혀있잖아요..
.
.
.
물론 효자, 효녀여서 열심히 가게일을 도왔다면 박식해 질수도 있습니다.
( -_) 커험.....흠흠흠..뭘 보시나요.
특히나 이 나이가 되도록 화장을 안하는 저로서는 색조화장품의 세계는 정말 '난해' 그자체입니다.
요즘 10대 청소년보다 지식이 더 없을수도!!!
긁적...그런 주제에 화장품가게에서 일을 돕는다구요?
하하하 전 일개 계산원일 분이에요..돌만은 제발..



(언젠가 이아이들을 다 파악하는 날이 오길...)
(이게 다가 아니라는게 슬플 뿐..)
쩝..뭐 생각 나는 건 이정도인데.
궁금한게 있으시다면 댓글로 물어보세요 ㅋㅋ
대답할 수 없는것 빼고 다 대답해 드리지요.(뭔 소리래...)

뭐 신비하고 미스테리한(이건 전설이 아니라 레전드입니다.) 화장품가게 경영의 세계는 다음에 또 이야기할 날을 기약하며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