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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외출도 해요

다시 찾은 고나 (1)?

에...일주일만에 다시 고나를 찾았습니다.
지난 방문과는 달리 후후후훗 . 장비가 업드레이드한 상태였죠.
물론 무기 숙련도는...변화가 없어서..그저 날이 잘 들기만을 바라면서..(먼산)
넥C삼군을 믿고있습니다!!

3시 반에 방문을 했더니 여전히 사람이 많아서
LCD 보호 필름을 먼저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ㅡㅡㅋ;; 구매하고 일주일도 안되서 벌써 흠집을 내고 말았습니다.
C삼이 전용은 아직 제품이 없는 고로 크기가 동일하다는 넥5용 보호필름을 사려고 하는데 아뿔싸.
주문을 넣어둬야 온다고...킁..그동안 더이상의 흠집은 안생기도록 조심해야겠네요.

시간을 보낸뒤 전화를 하니 슬슬 자리가 비어있다는군요.


오예 들어가자 마자 차려진 밥상을 발견하고 냉큼 자리를 잡습니다.
탁자위에 터억하니 자세를 잡고 계시는 냥이님. ㅋ
심기불편, 경계의 눈빛을 하고서도 한참동안 자리를 지켜주시네요.


자세도 요모조모 바꿔주는 센스를!!
우잉. 근데 이건 위치상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닌듯 싶네요.
동행하신 SAS님이 찍으셨던 사진인가봅니다. 구석에 팔꿈치가 저인듯....ㅋㅋ
앞에서 사진도 찍어대고 한번씩 손으로 주물럭(?)거리기도 하는데 움직이는게 더 귀찮았는지
심기불편하신 눈빛만 쏴주실뿐.


눈빛의 강렬함과 오도카니 모은 귀여운 앞발의 언밸런스함이 매력을 3배 더 넘치게 합니다.
확실히 어두운 실내에서도 똑딱 삼숑선생님과는 뭔가 차원이 다른 결과물을 내어주네요.
노출을 좀 높여주고 나머지는 자동세팅을 했는데도 잘나와줍니다.(뭐...제눈에만 그렇게 보일지도.)


생긴것과 다르게 단것을 잘 먹는 오라버니는 치즈케익을 주문하네요.
포크로 난도질하기 전에 한번 찰칵.


테이블옆 바로 옆의 낮은 턱의 창틀에서 이녀석은 주구장창 잠만 자네요.
슬슬 쓰다듬어봐도 귀만 쫑긋, 자세만 조금씩 바꾸고 잠을 깰 생각은 안합니다.


시시각각으로 보여주는 포즈변경에 아주 질리도록 사진을 찍었네요. ㅋ
몸을 둥글게 말고 기분좋은 표정으로 자고 있는걸 보면 절로 손이 가서 쓰다듬 쓰다듬.


흠. 고양이도 아이패드에 관심을 보이는군요.
한참을 쳐다봅니다.
왠지 저 포즈 익숙한데...라고 생각했더니 어릴적에 오라버니가 게임하고 있으면
제가 딱 저자세로 구경하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누워서 구경하다가 졸려서 잠도 꾸벅꾸벅 졸고.


이제는 유일하게 자연광을 느낄수 있는 입구앞에서 사색을 하는 냥이님.
살짝 벌어진 문틈으로 여름냄새도 좀 맡고..킁킁
물론 대구는 엄청난 습도와 기온으로 인하여 여름냄새라 봐야 후덥지근한 공기의 포스가....



인석은 눈을 뜨면 부리부리 한 커다란 눈동자가 참 카리스마 있건만(참고로 위 고양이와 동일묘..)
눈만 감으면 '나는 관대하다~'란 대사가 생각나는 건지요.
뭔가 해탈한듯하기도 합니다.


한참을 자던 녀석도 일어나서 돌아다니더니 벽보고  명상을...ㅋㅋ
유리에 비친 자기모습을 관찰 중인걸까요.
새하얀 털에 뒷통수에 한획 그어진 회색붓질이 매력적이라 뒷모습을 슬쩍 찍어봅니다.
라고 하고싶은데 사실은 제쪽을 잘 안 봐주네요.

으아 올리다 보니 사진이 꽤나 많네요.
새로운 장비의 힘입니다! 그래도 워낙 열심히 움직이는 녀석들도 많아서 셔속이 못따라가는 사진도 다수..ㅋ
아직 남은 사진들은 다음에 다시...리사이징에 그냥 단순한 보정을 해 보는것도 시간이 꽤나 걸리네요.
옆에서 구경하시던 어머니께서 별로 달라진것도 없네라고 하시네요...왠지 충격이 쓰나미처럼 밀려옵니다.

그래서 나머지는 다시 다음에 정리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