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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외출도 해요

해리랑 헤어지고 타코야끼를 와구와구.

주문해둔 넥C삼군의 LCD보호 필름도 도착했다해서 핑계삼아 홀로 시내를 나섰습니다. 간만에 영화도 한편 보구요.
3편까지보고는 중간에 뻥차버린 해리군의 자란 모습도 볼겸 금요일 늦은밤에 예약도 하구요.
오라버니가 같이 간다고 했다가 내용 전혀 모른다고 안간다고 하는 바람에
예약 취소를 했다가 다시 예약을 하려고 하니 올레!! 가운데 자리가 한자리가 비었네요.
8시 10분 조조였던 덕분에 5000원에 봅니다.

예전에 아바타를 보러 갔더니 좌커플 우커플 사이에 앉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좌꼬마 우꼬마네요.
근데 어째서 항상 영화가 시작되면 화장실이 가고픈걸까요...
2시간 20분동안 인고의 시간이었...ㅜㅜ

스교수님의 외사랑의 추억도 감상하고, 수염자국이 너무 슬픈 해리군도 감상하고,
헐미양과 론군의 키스타임도 감상하고 있는데...
옆에서 꼬마들이 수근댑니다.
'쟤들 둘이 첫키스지?'
'근데 왜 키스하는거야? 저 타이밍에?' -_-;;
뭔가 매니아적인 발언과 심리학적인 발언이 들려오네요.
아무튼 다 차려진 밥상에 왠지 숟가락질을 한듯한 해리군의 마지막 마무리와 함께 마지막 장면을 감상하는데...
저 혹시 저만 느낀건가요..아니 못느낀건가요. 왜 위화감이 없는건가요...

아무튼 나름 홀로 갖가지 생각을 하며 재미있게 영화관람을 마쳤습니다.


...에 7광구 포스터사진은 그냥 영화관 온 인증샷 정도로 생각을..
하지원양이 잘 나왔길래 한판 찍어드렸습니다. 엘리베이터도 기다림겸. ㅋ

오랜만에 옷이나 보러가자시는 엄니가 오시기전에 오늘 시내나온 주 목적(!)인 보호필름을 받아 부착하러...
아직 11시가 되기전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오랜만이네요 조용한 시내란것도.


곧 개최될 육상대회 덕분에 시내에서는 유강대회 마스코트를 곳곳에서 볼수 있습니다.
한 버스정류장 위에는 마스코트가 빙글빙글 돌면서 달리는 장치까지 되어있네요.
나름 귀엽기도 한....허리에 두른 흰띠는 결승선인가보네요.


현대백화점에 가볼까 생각했더니 오픈했는지 안했느니 가물거려서 그냥 대백으로..
벌써 가을옷들이 나와있습니다. 덕분에 여름옷은 시원하게 세일을 하니 올레~네요. ㅋ
싼(?)맛에 몇가지 옷들을 구입하고..(따라다닌 덕분에 저도 한점 얻어입었어요 ㅎㅎ)
간만에 백화점 식당이란 곳을 가보았습니다.
시원한 찌개국물이 드시고 싶다시는 어머니의 리퀘스트에 전주비빔밥집에 동태찌개를 먹으러 들어갑니다.
점심시간이라 손님이 많네요.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엄니를 열심히 도촬합니다.
여러장을 찍은 중에 윤허를 받은 사진 한장을 슬그머니 올려보아요.


음식이 나오고 사진을 슬그머니 찍는 저를 보시더니 '고기가 위로 올라와야 맛있어보이지'라고 하시면서 손수 모양을 내 주시는 어머니. ㅋ


깊은 국물맛은 안났으나, 그냥저냥 시원한 맛은 나던 동태찌개를 배부르게 먹고서 차를 타러 가는 중에 보니
 왠지 안타까워보이는 행사를 saem에서 하고 있네요.


인형탈은 분명 웃고 있는데 그안의 사람은 아마 지옥을 경험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버지와 오라비에게 바칠 공물이 아니라 간식거리로 타코야끼와 오코노미야끼를 사봅니다.
예전에 이 자리에서 친구 아버지께서 하셨는데 주인이 또 바꼈나보네요.
이상하게 주인은 자주 바뀌는데 업종은 안바뀌는 신기한 장소.
-_- 음... 주인이 따로 있고 운영하는 사람만 바뀌는 걸까요?
예전보다 소스가 진해졌군요.

요즘들어 3주 연속 주말에 외출을 했네요!! 설마 엉덩이무거워병도 치료가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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