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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Philips SHL5000.

처음으로 헤드폰이란것을 사봤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아마 3번째 음향보조기구(?)일듯하네요.

국딩시절 동네 레코드점에서 샀던 국산 싸구려 이어폰(아마 aiwa 짝퉁이었던듯 합니다)

중딩시절 샀던 Sony MDR-W08...얘는 뭐라고 불러야할지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샀던 이 소니제품을 마지막으로 그냥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것 말고는 따로 산적이 없으니 개별품으로는 3번째가 확실하네요.



사실 벌써부터 한쪽이 들렸다 안들렸다한지는 오래되었지만 원래 귀에 뭘 꼿거나 하는것이 잘 안맞아서 대충 사용하고 있었는데

최근들어 한쪽에서만 들리거나 제 움직임에 따라 들렸다 안들렸다 하는 것이 거슬리게 느껴지더라구요.

이어폰을 오래 사용하고 있으면 귀가 약한지 금방 아파오던지라 당시에 이걸 발견하고는

귀에 부담이 덜가겠다는 생각에 덥썩 구매를 결정했었는데

확실히 일반적인 이어폰보다 훨씬 부담도 적고 소리도 반쯤 새어나가주는덕에 귀도 덜 아파서 애용하고 있었는데

문제가 생겨도 좀처럼 바꾸지 못하고 있었네요.



사실 사용하던 형태의 제품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안보이는 바람에 이어폰과 헤드폰중에 결정을 내릴수 밖에 없었네요.

백폰이라는 종류도 있던데 어차피 귀에 꼿게 되어있는건 이어폰이랑 크게 차이가 없는 종류든지

헤드폰처럼 귀를 감싸게 되어있던 종류뿐인듯 하여(거기다가 종류도 별로 없더라구요) 그냥 아예 이어폰 내지는 헤드폰으로 하기로...

네이버지식인들의 정보도 한번 구경해보고 블로그 리뷰도 구경해보다가 결국 필립스의 SHL5000 이녀석으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이어폰은 아무래도 귀속아픈거 엄청 쥐약인 저에게는 힘들것 같기도 해서 

여기저기 리뷰에서 귀에 오는 압박감이 적다고 하길래 일단 질러보기로..

오전에 주문했더니 다음날 바로 가져다 주네요.



소리가 나오는 부분이 120도정도(설명에 따르면) 돌아가게 되어있어서 저렇게 납작한 모양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어디에 넣어서 이동할적에 절거치적거릴것 같긴한데 전 이걸 집에서만 사용할꺼라 별 의미가 없...

색상은 4종류로 제가 고른 '블랙+레드', '브라운+오렌지', '화이트+민트' 그리고 '블랙+화이트'가 있었는데

적당히 예쁘면서도 무난한듯한 블랙레드로 고르기로 했습니다.

색상자체는 브라운오렌지도 꽤나 괜찮아보였는데 실제로는 어떨까해서 그냥 포기했네요.



귀에 닿는 부분은 저런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왠지 옛날 전화기가 떠오르는 듯한 모양이네요. 푹신하다는 점은 꽤나 틀립니다만 ^^ 

지를때는 어째서인지 선이 검정이라고 생각했는데 붉은색이었네요.

귀에 닿는 압박감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리뷰대로 크게 조인다는 느낌은 들지않지만 아주 편안한 상태는 아니랄까요?

어느정도 조이지 않으면 고정이 안되긴할테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전에 쓰던 녀석이랑 비교되는건 어쩔수가 ㅜㅜ



사이즈 조정되는 부분은 뽑아내면 저렇게 눈금이 있어서 동일하게 맞추기에 편리하게 되어있습니다.

생각보다는 많이 늘려야했....내머리가 생각보단 크..큰가?



정수리에 얹히는 부분에 쿠션이 대어져있는데 생각보다 폭신하진 않네요.

안써볼 버릇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글을 쓰는 동안 쓰고 있는데 정수리가 조금 아파오는것이;;;

소리에 대해서 말하자니 제가 그닥 소리에 민감한 편이 아니라 좋다 나쁘단 이야기를 못하겠네요.

한쪽 안들리는 걸로 듣다가 새로 샀는데 뭔들 안좋겠나요 ㅋㅋ



아 그리고 연결잭부분의 단선을 막아준다는 이어폰세이버도 하나 장만을 했어요.

당겨질때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시켜줘서 단선을 방지해준다는데 기능을 잘해주려나 모르겠네요.



선을 이렇게 요리조리 돌려서 감아 넣어주면 된다는듯.

그나저나 생각보다 장착해놓으니까 간지가 안살아서 아쉽네요.

재질도 좀 싸보이고...

집에서만 쓸꺼니까 관계는 없습니다만....


그리고 장착인증샷은...생략합니다.

안찍었어요....셀카따위 저한테 없는겁니다..

소리에 대해서도 좀더 자세하게 말씀드릴수 있다면 참좋겠습니다만 제 귀는 저질이라 에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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