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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외출도 해요

말복은 지났지만 보양식은 먹어줘야하는 겁니다. 지난주 토요일이 말복이었죠. 다들 든든하게 삼계탕 한그릇씩 챙겨 드셨나요? 매년 복날 즈음에 동네의 삼계탕 집으로 갔었는데 지겨우신지 어머니께서 가창쪽으로 한번 나가보자십니다. 당연히!! 가창쪽의 맛집은 알리 없는 저로서는 미션을 받았으니 인터넷 후기들을 뒤적뒤적.. 그러다보니 예전 TV프로그램에서 소개 된 적있다는 궁중약백숙집 후기가 꽤 올라와 있더군요. 지난번 안타까운 **갈비찜의 추억덕분에 조금 망설이기는 했지만 그때와는 달리 일단은 후기에도 좋은 평이 있어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창을 가기위해 신천으로 향하는데 어익후 마지막 연휴의 마지막 날이었던 탓인지 차가 엄청 밀립니다. 차를 돌려 신천 동로쪽으로 가기로 합니다. 근데 얼핏 지나치는데 신천 다리 근처마다 피서객들이 엄청 몰려있습니다. 몇.. 더보기
늪에서 건졌더니 이젠 산으로 2. 출발지점에서 방향을 바꿔 이번에는 대대제방으로 향합니다. 말그대로 제방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거나 산책 가능한 길입니다. 잠깐 달리다보니 아까 전망대 방향에서 보지 못했던 제 1관찰대가 스치듯 지나갑니다. 대대제방길은 오른쪽으로는 우포늪이, 왼편으로는 푸르른 논들이 넓게 펼쳐져있어서 어느쪽을 바라보든 멋진 풍경을 감상할수 있지요.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볼수 있을테니 몇번이고 질리지 않고 방문할수 있을듯합니다. 다음에는 자전거대신 도보로 이동해보고 싶네요. 바람을 가르며 달리다보면 (물론 제가 몰고있는건 아니지만 ㅋㅋ) 눈도 시원 바람도 시원합니다. 아쉽게도 이인용이란 제약덕분에 전방 시야는 상당히 가려져서 그건 좀 아쉽더군요. 그래도 가족끼리 온 사람들이든 연인과 온 사람들이든 이인용 자전거를 많이.. 더보기
어쩌다보니 늪으로 1. 우포늪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비슬산 휴양림을 좀 걸어볼까 생각하고 갔다가 휴게소에서 관광안내지도에서 아버지께서 우포늪 안내를 보시더니 한번 가보자시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가족여행은 즉흥여행이 되고맙니다. 내비가 없는 관계로 지도를 훑어보니 대구에서 꽤나 가까운거리였네요. 거의 외길인데다가 중간중간 안내를 위한 장승이 서있어서 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우포늪의 마스코트인 우야와 뽀야입니다. 각각 가시연꽃과 물닭의 모습을 따서 만들어진 캐릭터라네요. 물론 저 사진을 찍을때는 그냥 아..마스코트구나라면서 넘어간 녀석들이죠. ^-^;; 우포늪에 대해 가진 사전지식이라곤 그냥 엄청나게 넓다라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지라 창녕에 위치한다는 것도 그날 처음 알았네요.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니 걸어서 630m를 걸어가라.. 더보기
해리랑 헤어지고 타코야끼를 와구와구. 주문해둔 넥C삼군의 LCD보호 필름도 도착했다해서 핑계삼아 홀로 시내를 나섰습니다. 간만에 영화도 한편 보구요. 3편까지보고는 중간에 뻥차버린 해리군의 자란 모습도 볼겸 금요일 늦은밤에 예약도 하구요. 오라버니가 같이 간다고 했다가 내용 전혀 모른다고 안간다고 하는 바람에 예약 취소를 했다가 다시 예약을 하려고 하니 올레!! 가운데 자리가 한자리가 비었네요. 8시 10분 조조였던 덕분에 5000원에 봅니다. 예전에 아바타를 보러 갔더니 좌커플 우커플 사이에 앉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좌꼬마 우꼬마네요. 근데 어째서 항상 영화가 시작되면 화장실이 가고픈걸까요... 2시간 20분동안 인고의 시간이었...ㅜㅜ 스교수님의 외사랑의 추억도 감상하고, 수염자국이 너무 슬픈 해리군도 감상하고, 헐미양과 론군의 키스타.. 더보기
다시 찾은 고나 (2) 고나에 가면 고양이가 카페안에 함께 하는 공간이라 카페 이용방법(?)을 안내하는 프린트지를 줍니다. 바뀐 인테리어 중에 그 안에 실려있는 그림도 벽에 그려져있습니다. 싫어하는 냥이를 억지로 못가게 하지 말라는 내용, 사람이 먹는 것을 주지 말라든지 사진을 찍을때 플래쉬를 터트리지 말것 등등 저 그림은 누가 그렸는지 궁금하네요. 특정 무늬의 고양이그림이 반복해서 나오는걸 보면 고나의 고양이들을 모델로 한 그림인듯 합니다. ^^ 아무래도 사진을 찍다보면 자고 있는 녀석들이 참 찍기가 좋아서(움직이지 않으니까요..) 집에 돌아와서 확인을 하다보면 자고 있는 아이들 사진이 1/3 막 돌아다니는 아이들 사진을 찍으려다 실패한 사진이 2/3 네요. 지금 녀석이 너무도 편안하게 자고 있는 곳은 인간의 기준으로 생각하.. 더보기
다시 찾은 고나 (1)? 에...일주일만에 다시 고나를 찾았습니다. 지난 방문과는 달리 후후후훗 . 장비가 업드레이드한 상태였죠. 물론 무기 숙련도는...변화가 없어서..그저 날이 잘 들기만을 바라면서..(먼산) 넥C삼군을 믿고있습니다!! 3시 반에 방문을 했더니 여전히 사람이 많아서 LCD 보호 필름을 먼저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ㅡㅡㅋ;; 구매하고 일주일도 안되서 벌써 흠집을 내고 말았습니다. C삼이 전용은 아직 제품이 없는 고로 크기가 동일하다는 넥5용 보호필름을 사려고 하는데 아뿔싸. 주문을 넣어둬야 온다고...킁..그동안 더이상의 흠집은 안생기도록 조심해야겠네요. 시간을 보낸뒤 전화를 하니 슬슬 자리가 비어있다는군요. 오예 들어가자 마자 차려진 밥상을 발견하고 냉큼 자리를 잡습니다. 탁자위에 터억하니 자세를 잡고 계시는 .. 더보기
내(?) 고나를 돌려다오!! +ㅂ+ 아하핳하하하ㅏㅎ핳핳항항~~ 샀어요 드디어!!! 그분을... 어제부터 쪼물딱쪼물딱~찰칵찰칵 아부지~!! 찰칵, 오빠. 찰칵. 엄니~~ 찰칵. 그치만 그분은 아직 등장할때가 아님둥...어느 블로그에서 이미 스포당했지만요. ㅋ 물론 제가 스포를 요청하긴 했습니다만... 암튼!!! 오랜만에 작년 4월에 갔었으니 거의 1년 3개월만에 고양이가 열리는 나무를 방문했습니다. 동그란 고양이 얼굴만 그려진 간판도 골목에 들어서니 보이는것이 참 반가웠습니다...만 어라라? 뭐...뭔가 달라졌더군요. 일단 전면 유리창도 사라지고, 꽉막혀 보이는 실내로 통하는 문만 덜렁.. 조심스럽게 들어가니 실내도 많이 달라졌더군요. 두배는 늘어난 테이블 수며 바글거리는 어린 소녀떼들...ㄷㄷ 물론 입구에서 떠억하니 자리잡고 있는 .. 더보기
소문난 잔치엔 먹을건 있지만.... 한달 전 쯤 재방송을 보시던 어머니께서 전직 씨름선수 출신 강모씨와 지금은 은퇴하고 최근 예능에 진출하신 전직 야구선수 양모씨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시다 어째서인지 동인동 갈비찜에 몹시 동하신듯 하셨습니다. 주말만 되면 같이 가자시며 저희를 유혹 하셨으나 하루가 다르게 무거워만 지는 엉덩이와 애매한 시간 타이밍에 번번히 갈 기회를 놓치고 있었죠. 하지만 결코 포기 하지 않으셨던 어머니께서 저희가 하는일 없이 빈둥거리는 틈을 놓치지 않으시고 결국엔 동인동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찜갈비 골목 전체가 사람들과 차로 복잡하더군요. 어머니께서 미리 알아오신 식당으로 향하니 주변 식당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들어서니 무려!! 오~~ 순번을 기다려야 하더군요. 회전율이 빠른.. 더보기
어쨌든 가을산은 다녀왔었습니다. 11월 21일 가을이라고 그래도 늦은 단풍이라도 보러 청송 주왕산으로 떠났습니다. 물론 언제나 그렇듯이 목적지는 출발 전날 정해졌네요. 내비게이션이 없는 저희집의 믿을 구석은 오로지 전국지도책!! 오라버니가 운전을 하고 아버지께서 길을 찾으십니다. 자연을 노래하는 청송이라~ 굽이굽이 굽은 산길을 따라 길을 달립니다. 꼭대기에 다다를즈음 휴게소가 나옵니다. 삼자현 휴게소라....저 돌탑 세개가 세사람을 뜻하는 것이려나요? 호랑이를 피하기 위해 세사람이상 모여야 길을 가라는 뜻인듯합니다. 요즘은 피해서 갈 호랑이는 더이상 없겠지요. 휴게소 뒤쪽에는 어째서인지 거대한 철화살이 꽂혀 있습니다. 저것도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요?? 잠시 쉬면서 사진도 찍고 놀다가 출발합니다. 지도를 보시던 아버지께서 달기약수탕을 들.. 더보기
돌잔치에 참석....이란건 자리채우기 or 공짜뷔페일지도... 대학 선배님의 돌잔치에 다녀왔습니다. 극도로 희박한 저의 사회생활이란 카테고리에 속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결혼식도 초대받지 않았지만 갔고, 돌잔치도 초대받지 않았지만 갔어요.....ㅜㅜ 어차피 가도 공짜로 뷔페 얻어먹고 오는 입장이라 부르지 않으셔도 저야 뭐...긁적 뭐 그래도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소식을 듣고 가긴갑니다. 오지말래도 갈꺼임..암요. -_)~3 이번이 세번째 돌잔치 참석인데 뭐랄까 돌잔치에 가면 왠지 있어선 안될곳에 와있단 느낌이 듭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다들 친인척 관계자분들이 우르르.. 다만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는 같은 과 선배님들만이 그 어색함을 덜어주실뿐이지요. 그래도 다들 바쁜 가운데 얼굴도 보고 같이 식사(X->뷔페O)를 즐길수 있는 기회란건 참 드문 일이므로 이런 행사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