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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라일락과 카메라 라일락이라네요. 저희 동네 단골 약국에서 키우시는 녀석이랍니다. 이녀석도 왠지 아작아작 씹어먹으면 맛나게 생겼어요. 향기때문에 좀 느끼할지도 모르겠지만.. 오늘 외출을 하면서 카메라의 전원을 켜는데 렌즈는 열리는데 화면이 검게만 나오고 작동이 안되더군요. 순간 스치는 생각이 '어젯밤에는 작동했는데!!', '자꾸 떨어뜨린게 이제야 문제가 생긴건가?','고치는게 쌀까, 아님 새로 하나 사야하나?' '이 기회에 한번 바꿔봐?', '돈은 어디서 조달하지?' 등등 온갖 잡생각이 드는 찰나에 메모리 카드 에러라는 표시가 나오더군요. 메모리카드를 꺼낸뒤 다시 집어넣었더니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태연히 작동하는 저희 삼숑이를 보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는 아직 너를 버릴 준비가 안되었어,삼숑아.' ('물론.. 더보기
야경 + 수전증 + 질주.. = ??? 밤에 달리는 차안에서 멍하니 카메라를 들어 셔터를 누르니 얘가 한참을 밍기적거리다가 이런 사진을 내어놓네요. 어두워서 노출이 오래되면 이렇게 되는건가요?? 저의 발발 떨리는 손이 요동을 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불빛들을 보고있자니 예전에 한 불꽃놀이가 생각나네요. 불뭍여서 빙빙돌리면 불로 만들어진 선이 보이는 종류있잖아요. ㅋ 전혀 속력도 안내는데 엄청 달리는 듯한 느낌에 신나서 한장더 찍었더니 요렇네요. ㅋㅋㅋ 저희집 차 앞유리가 더러워서 왠지 그 때가 보이는것 같... 그나저나 어제 가게에서 계산을 하다가 카메라를 바닥에 3번이나 떨어뜨렸더니 -_- 줌버튼이 이상해졌어요. 한번누르면 자동으로 끝까지 이동해주거나 안눌린다는..... 여태 건강하게 잘살아왔는데 요즘 좀 만지작거렸더니 이런 재앙이.. 삼숑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