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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늦었지만...다시 한번. 벚꽃이 한창일 무렵 농땡이를 피우느라 채 못올렸네요. 늘 시간에 쫒겨 급급하게 지나치는 길에 급한 마음으로 한 두장씩 찍었더니 아쉬운 마음만 넘칩니다. 무더기로 피어있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몇송이 고개 삐죽이 내민 것들이 앙증맞네요. 꽃도 희고 배경도 희고, 안보일려고 합니다. ㅋㅋ 이길을 지나친 것이 여름부터인지라 껍질이 반질반질 광택이 나는 이 나무의 정체는 뭘까생각했었는데 봄에야 그 정체를 알게됐네요. 그래요..전 벚나무도 몰라보는 여자였어요. 꽃이 피기 시작해서야 '이게 벚나무였어?!!'라며 경악했더라는... 엉뚱하게 근접사진에 미니어쳐효과를 주니 요렇코럼 나오네요? ㅎ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밤에보면 참 요염합니다. 까만 밤하늘에 분홍색 구름이 잔뜩 낀것 같기도 하구요. 늦은 저녁 집으로 돌아가는 .. 더보기
이걸 바로 제사보다 젯밥에 관심있다라고 하는 건가봅니다. 벚꽃이 피어있는 길을 따라 학교로 ㄱㄱ 요즘 진짜 여기저기 벚꽃이 많이 피어있네요. 삭막한 건물들 사이사이 피어있는걸 보면 왠지 비현실적이기까지 합니다. 그나저나 교실에 있는 게시판에 쓰여져 있는 저 '사행성 판치기' 금지 조항은 뭔가요..ㄷㄷ 뭔가 알면 안될 고딩들의 생활을 본것 같아요. 시험을 다 치고 내려오는데 신기한 꽃을 발견했습니다. 꽃잎이 꼭 이파리같은 모양을 하고 있네요. 흐음...교정에 있는 꽃인데 이녀석도 이름모를 아이로군요. 오글오글 모여있는게 귀엽습니다. 이제는 사진찍기라는 사실 자체가 꽤나 손에 익었나 봅니다. 이렇게 꽃이 있으면 달려가서 찍고 있는걸 보니까요. ㅎㅎ 아직 봉오리진 녀석을 발견하고 찍었는데 초점이 어긋나서 다시 찍으려는 참에 배터리께서 축 사망을 알립니다. 귀찮아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