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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뛰어들어볼까? 물과 아이들이라니 참 절로 눈이 가는 장면입니다. 저렇게 남의 눈 의식안하고 신나게 놀수 있는것도 저 나이대 정도겠죠. 현실은 땀뻘뻘 후덥지근이지만 저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라도 시원해지네요. 더 더워지면 이제 저 물속으로 뛰어들겠죠? 역시 애들은 비싼옷은 입히면 안됩니다. (결론은 안드로메다로....) 요즘 티비에 보니까 아예 발도 담그고 놀게 만들어놓은 곳도 많던데 대구에는 그런곳 없으려나요? 중앙로에 물구덩이(?)에는 입수 금지조치가 내려져있더군요. ㅋ 실제 물의 청정도야 어쨌든 물줄기를 보니 시원하긴 하네요. 더보기
그냥 일상.... 하루하루 게을러져 갑니다. 계절 탓을 하려니 덥기전에도 게을을 부린것이 기억나니 그저 스스로를 탓할밖에요. 언제나 그렇듯 특별한 일은 없고 아침에 가게로 와서 일을 돕다 저녁이 되면 돌아갑니다. 아 달라진것이 있가면 7월부터 운동이란걸 시작했네요. 가게가 있는 건물 위층에 사우나와 휘트니스클럽이 같이 있어서 가게에 온김에 운동도 하고 사우나도 하고 하지요. 물론 저는 지극히 편안한 삶을 추구하는지라 자발적으로 운동을 시작했을리는 없고, 늘어져가는 뱃살, 떨어져가는 저질 체력에 보다 못한 어머니께서 새 가게를 내시느라 한동안 운동을 쉬신 아버지를 따라 운동이나 하라고 강권하셔서... 마침 오픈 1주년 행사로 할인중이라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마냥 시작하게 되었다지요. 가서 키랑 몸무게, 각종 수치를 측정하더니.. 더보기
돌아보니 역시 여름도 꽃이 만발입니다. 아파트를 내려오다 보니 계단 창너머로 노란색이 보이길래 가서 보니 호박꽃이 피었더군요. 저희 동과는 대조적으로 앞동은 화단에 식물들이 꽤나 심겨져 있습니다. 여긴 아예 수확을 목적으로 심어놓은것 같더라구요. ^^ 호박꽃은 간만에 본게 반가워서 한장더!! 여름에 땅에 뜨는 별이라죠~ 꽃도 좋지만 요렇게 넝쿨이 뻗어나오는 것도 참 이쁘더군요. 보송보송한 솜털을 가진 새잎도 귀엽고 말이죠. 석류나무에도 꽃이 피었습니다. 저희 삼숑이로는 높은 곳에 달린 꽃은 이정도가 한계라서. 좀 더 낮은 나무였다면 잘 찍어봤겠습니다만 제 키도 그렇고 줌기능도 그렇고 여러모로 짧은지라 이정도로.. 채송화도 피었네요.....어 채송화 맞지요?? 다들 어디에 있다가 요렇게 때가 되면 슬금슬금 고개를 내미는 건지 역시 자연이란건 참.. 더보기
꽃피는 봄이 가고, 열매가 영글어가는 여름입니다. 얼마전까지는 노란꽃도 피고 잎도 무성하게 자라더니 어느새 동글동글 토마토가 열렸습니다. 버스타러 나오는 길에 있는 정육점에서 기르는 녀석입니다. 얼마 안있으면 커다래져서 발그레~하니 볼을 물들이겠지요. 이전 가게 뒤에서 키우던 녀석들을 이리저리 옮겨 심으시더니 새로 잘 올라왔다며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보며 슬그머니 카메라를 들고와서 찍어봅니다. 조금 지나면 어느새 쑤욱 올라온 녀석의 사진을 찍고 있겠지요. 아무튼 식물이란 녀석들은 꼬물꼬물 잘도 큰다니까요. 물론 봄이 갔다고 꽃이 피지 않는건 아니에요. 접시꽃이 피고 또 지고, 피고 지고 합니다. 꽃잎이 넓게 벌어져 마치 접시처럼 생긴 꽃이라 그렇다는데 전 접시로 안보이는건 왜일까요? 바로 옆에는 자주빛의 접시꽃 모종도 심어두었다고 하시니 다음에 꽃이 피면.. 더보기
그 맑은 소리를 상상하며 더위를 잊어봅니다. 디잉.....풍경소리에 위안을 얻는 여름이 다가오네요. 비도, 왠지 찝찝한듯한 습기도, 더위도 한세트. 풍경소리를 상상하며 선풍기 바람에 더위를 날려봅니다. 바람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도 함께해주네요. ^^ 더보기
서울 다녀왔습니다. 오랜 방황끝에 온 인터넷군의 삐짐도 물리치고 다시 돌아왔어요. 이젠 정말 여름이네요. 여름이라하면 왠지 덥다란 이미지도 있지만 모순되게도 시원하다란 이미지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더위를 피해 끊임없이 시원함을 찾아 헤매니까요. 생각해보면 시원하다란 말을 제일 많이 하는 것도 여름일지도요. 굳이 가을에 시원함을 추구하지는 않잖아요? 아 그리고 앞글에서도 이야기 했다시피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시험치러요.... 아무튼 처음으로 특실이라 곳에 타보게 되어서 나름 신기했습니다.(돈이야 더 나갔지만요.) 새벽차라 3시반에 일어나서 준비를..흑흑 전에는 SAS오라버니의 서울댁에 신세를 졌었는데 올해는 일본에 가 계신고로 당일로 다녀왔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문자를 주고받은 바로는 SAS오라버니는 지금쯤 .. 더보기
2007년 7월, 부레옥잠은 꽃을 피웠더랬지... 오늘 간만에 거실컴을 만지작 거리다가 옛날에 찍은 사진을 둘러봅니다. 무려 2007년에 찍었던 사진이로군요. 어느분의 표현에 의하자면 저마트 화분을 파는 코너에서 즉홍적으로 집어왔던 부레옥잠이 꽃을 피웠던 때 찍었던 사진이네요. 원래 한뿌리만 사왔었는데 큰통에 담아서 물에 띄워두었더니 잘도 번지더군요. 뿌리도 튼실하게 자라고 저 아래에 시커멓게 보이는게 다 뿌리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꽃이 피는 바람에 신나게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블로그를 하고 있었다면 분명히 신나서 엄청 올렸을듯 합니다. 계속 이런식으로 번지는 바람에 여기저기 잘라서 다름 사람들에게도 많이 나누어주었었죠. 1000원짜리 하나 사와서 엄청 쉽게 늘린다고, 이대로 화원을 하나 차려서 팔까 고민도 했었습니다. ㅋㅋ 부레옥잠은 국딩때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