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 썸네일형 리스트형 요즘 사진찍기도 열의가 식어가네요.. 맨날 같은 장소를 빙글빙글 돌아서 일까요?? 어디론가 멀리 달려가고 싶네요. 3월말이 되면 으레 찾아오는 멀리멀리병.. 고속도로를 타고, 국도를 타고 머언 하늘을 바라보고 어디론가 가고싶어요. 더보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개업식날 선물로 들어온 뱅갈고무나무에서 잘라낸 가지들. 가게에서 가장 밝은 조명 아래 숨어있다. 바로 옆 검은 장막 옆에는 녀석들이 달려있던 나무가 서있는데.. 이제는 볼 수도 다시 돌아갈 수도 없다. 믿음직한 줄기에 붙어 양분을 얻고 목을 적시던 그때를 그리워할까? 아니면 이젠 자신들이 여린 가지에 붙은 잎들을 보살피지 않으면 안된다며 열심히 물을 빨아올릴까? 아니면 언젠가 다시 뿌리내려 큰 나무가 될 꿈을 꾸고 있는걸까...... . . . 왠지 나무에서 잘려져 나온 곁가지들을 보면 애처롭네요. 물론 화분에 심겨져 있는 큰나무도 애처롭긴 마찬가지지만요. 원래는 아주 커다랗게 자라는 나무인데 말이죠. 낯선 땅에서 이렇게 좁은 화분안에만 있으려니 답답하지 않을까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