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가게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직은 어색합니다. 아침에는 햇빛이 나더니 오후에 들어서니 점점 흐려진다. 빌린 책을 돌려주러 집을 나서기로 했다. 망설이다 카메라를 주머니에 넣고 나온다. 날이 쌀쌀하다...다시 겨울이 오려고 그러나...킁 '으으~추워...' 겨울에는 원래 춥다지만 봄이 다되어가는데 추울때는 정말 어찌해야할지.. 겨울옷을 꺼내입기에는 이젠 부담스럽고 얇은 옷은 춥다. '역시 겨울옷을 입고 나올걸 그랬나..바람이 쌀쌀하네..' 바람에 옷을 여미고 걸어가다 묵직하게 느껴지는 주머니 속의 카메라 '한번 꺼내어 볼까?' 가만히 들여다보다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왠지 여행온 것도 아닌데 사진을 찍는 것은 어색하다. 원래 사진찍기도 찍히기도 별로 즐기지 않는 나로서는 길거리에 떠억하니 서서 사진을 찍는다니...크윽..이거 부끄럽잖어! 집에서 책방으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