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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첫조카님 돌잔치에 찍사 노릇은 했건만 결과물이 여엉.. 작년 2월에 태어났던 외사촌 오라버니의 첫 딸이자 저의 첫 조카님이 어느새 돌을 맞이했습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벌써 지난 2월에 있었던 일이지요. 눈도 못뜨던 첫사진을 생각하면 감개무량하게도 이제는 기기도 하고, 뭔가를 붙잡으면 서기도 합니다. 뷔페식당을 빌리는 대신 돌잔치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서 한지라 다른 외부 손님없이 가까운 친척들만 모여서 치뤄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전문 사진작가님은 따로 없었던지라....몹쓸 저의 솜씨로 어찌 사진을 찍어주게 되었었네요. 익숙하지 못한 옷때문인지 심기 불편하신 조카님께서 울음을 터트리기전에 사진을 찍는다고 어수선하게 찍어서 어째 제대로 정면을 보고 찍은 사진은... 죄다 망했어요. 흑 아빠가 옆을 보거나, 엄마가 딴데를 보고 있거나 이상한 표정이시거나(제일 많았음.. 더보기
sky 더워서 눈이 돌아가고 땀은 끈적이고 몸은 늘어지고 엄청난 더위입니다. 다들 건강하신가요? 그래도 어제 오늘은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도 열풍이나마 불어주고 조금은 더위가 가셨네요. 오전에는 흐리더니 낮이되니 하늘이 볼만해집니다. 버스에서 에어컨 아래에서도 헥헥대며 밖을 바라다보니 하늘이 참 예쁘네요. 아쉬운 마음에 집으로 들어가기전 동네에서 한번 찍어봅니다. 전신주며 전선으로 이리저리 가려졌지만 하늘은 하늘이죠! 그런데 찍고 보니 왜이리 흐려보이는... 이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에휴.. 어라...근데 렌즈에 먼지가 왜이리 많을까모르겠습니다. 실내에서 찍은 사진에는 전혀 안드러나는데 엄청 더럽네요. 이..이걸 어찌 닦나...하아. 렌즈 잘못 손대면 얼룩이 더 질게 뻔하고...일단 대충 먼지나 떨어봐야.. 더보기
가야산 소리길을 따라 해인사를 둘러보고 이제는 소리길을 걸어보자면서 차를 타고 다시 내려옵니다. 중간에 성보 박문관 근처에서 내려서 내려갔다가 올라오면 된다시던 주차관리원 아저씨의 말씀에 따라 중간 길을 찾으려는데 지나치면서 혹시 저긴가 하던 곳이 그곳이었나봅니다. 10시를 넘은 시간이라 슬슬 차들이 많이 올라오기도 해서 다시 돌아올라가는 것은 아예 엄두도 못내고 결국 산 아래까지 내려가기로 합니다. 중간에 있던 도자기박물관(?)에서 길을 물으니 성보박물관은 지나친것이 확실하고 결국 축전 주차장이 있는 곳까지 가서 올라가기로.. 축전 주차장이 어마어마하게 넓은 것도 있고 다들 오늘 날이 날인지라 해인사로 바로들 올라가서인지 차를 댈 곳은 넘치다 못해 전세를 낸듯한 기분도 드네요. 차를 대고 다리를 건너면 소리길이 시작되는 곳.. 더보기
얼마만에 찾아간 해인사인지. 마지막으로 들러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않는 해인사를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가족 나들이겸 찾았습니다. 본래의 일정이라하면 소리길을 따라 올라가서 해인사를 들렀다가 다시 내려와서 돌아가는 것이었는데요. 제대로 길도 찾아 놓지 않고 나선터라 소리길 시작하는 곳을 놓쳐버려 먼저 해인사로 차를 타고 올라가기로 합니다. 국딩 시절 가조로 생수를 뜨러 다니던 시절에 돌아가는 길에 해인사 들어가는 길목이 나올때면 매 번 해인사가자면서 졸라대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마다 너무 깊이 들어가야 한다시며 쌩하니 지나치는 부모님이 얼마나 야속했던지요. 석가탄신일이기도 해서 절의 입구부터 연등이 잔뜩 장식되어 있습니다. 어두워진 이후라면 어둠 속에 환하게 밝혀진 연등길을 따라 걸을 수도 있겠지만 산 속이라 절에서 밤을 지샐것.. 더보기
잠자는 사진을 좀... 몽상가님 댁 청간전이라는 작디 작은 꽃을 보니 생각이나서 올려봅니다. 찍어는 두는데 그냥 컴속에만 잠자는 사진들이 꽤나 ^^;; 근데 정작 살펴보니 꽃보다는 잎에 집중을 했습니다 ㅋ 수경식물들 중에 하나인 워터코인입니다. 꽃은 얼핏 보면 꽃인지 아닌지도 모를정도로 소박하게 피네요. 꽃에 좀더 집중한 사진으로다가 한장더... 같은 사진 잘라낸거 아니에요 @ㅅ@) 여름이 다가오면 워낙 쑥쑥 잘자라는 터라 한번씩 잎을 속아주고 나면 휑하다가도 금방 쑥쑥 잎이 올라옵니다. 요즘 차마시고 남은 찌꺼기를 일부 줬더니 밀림화에 거대화가 이루어지고 있어요. 차마 못담아줄 지경입니다;; 언제 한번 다시 솎아줘야 할듯하네요. 워터코인 하나만 달랑 올리자니 왠지 허전한 마음에 하나 더 1+1 행사를... 작년 10월에 엑스.. 더보기
결국 충동을 이기지못했네요. 어머니께서 전날 보셨다가 가격때문에 그냥 포기하고 돌아왔던 치마가 마음에 걸리시는지 저녁내내 고민하시더니 결국 구매하시기로 하고 다시 엑스코를 찾아갔습니다. (뭔소리인가 하시는 분들은 앞에 차문화축제 포스팅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ㅎㅎ) 같은 날 구매했던 대나무 포크의 접착제 향도 좀 심각한듯하여 교환도 할겸해서 한번더 둘러보기로 합니다. 다행히 수월하게 바꿔주시는 주인장님덕에 다른 녀석으로 교환부터 합니다. 목적했던 치마도 다시한번 입어보시고 구매를 하신 다음 어제 구매한 보이차용 자사호를 구매해볼까 해서 전시장을 한번 돌아봅니다.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는 곳은 없고, 보이차를 판매하는 곳에서 함께 판매하고 있기에 가격도 저렴한듯하기도 하고 구매를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그것도 2개.. 더보기
2012 대구세계차문화축제 2. 보이차도 마시고 충동구매(?)도 한번 했으니 이제 다시 돌아볼 시간이네요. 구워서 만든 도자기들이 가득한 곳에 드문 목기로 만든 잔이 보이길래 한번 들여다봅니다. '해송공예'라는 곳입니다. 원래 나무로 만든 물건을 좋아하는 터라 더 반갑네요. 반들반들한 것이 아마 제 물건이었다면 얼굴에 벌써 부비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상주요'라고 하는 부스에서는 연꽃차를 시음하고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도예를 하고 계신가 봅니다. 따뜻한 보이차도 마셨겠다 시원한 연꽃차를 한번 마셔볼까 하고 생각했더니 이것도 따뜻하네요 ㅋ 저 상태에서 따로 준비한 말린 연을 우린 물을 추가해서 부어주는 듯합니다. 일반 가정집에서는 저런 모양새로 만들어 먹을수가 없겠네요. 고무대야에 연꽃을 투척하기에는 조금 미안하기도 할테고 말이죠. .. 더보기
2012 대구세계차문화축제 1. 매달 지겹도록 오는 백화점 광고 전단 속에 엑스코 꽃박람회 안내문이 있어 생각난김에 요즘 뭐하나 들여다봤더니 차문화 전시회를 5월17일부터 20일까지 한다고 공지가 되어있더군요. 주말동안 집에만 있으니 관심도 있던 차에 한번 가보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S오라버니께 함께 가보자고 제안을 했지만 일정이 안맞았던 관계로 어머니와 함께 토요일 오전 준비를 하고 나섭니다. 사실 차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해서 S오라버니께 설명도 좀 들어가면서 관람을 하려고 했던 저의 숨겨진 야망이 좌절되었... 어머니께서도 다행히 흥미를 보이셔서 같이 가보자고 하시니 다행이었습니다. 안그럼 혼자 어슬렁거릴뻔 했거든요. ^^;; 입장료는 일인당 3000원이네요. 부담없는 가격이라 좋네요~ 이런 대규모의 전시장에서는 어디서부터 돌아야.. 더보기
늦었지만...다시 한번. 벚꽃이 한창일 무렵 농땡이를 피우느라 채 못올렸네요. 늘 시간에 쫒겨 급급하게 지나치는 길에 급한 마음으로 한 두장씩 찍었더니 아쉬운 마음만 넘칩니다. 무더기로 피어있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몇송이 고개 삐죽이 내민 것들이 앙증맞네요. 꽃도 희고 배경도 희고, 안보일려고 합니다. ㅋㅋ 이길을 지나친 것이 여름부터인지라 껍질이 반질반질 광택이 나는 이 나무의 정체는 뭘까생각했었는데 봄에야 그 정체를 알게됐네요. 그래요..전 벚나무도 몰라보는 여자였어요. 꽃이 피기 시작해서야 '이게 벚나무였어?!!'라며 경악했더라는... 엉뚱하게 근접사진에 미니어쳐효과를 주니 요렇코럼 나오네요? ㅎ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밤에보면 참 요염합니다. 까만 밤하늘에 분홍색 구름이 잔뜩 낀것 같기도 하구요. 늦은 저녁 집으로 돌아가는 .. 더보기
보기도 좋고 맛도 조쿠나~ 어머니께서 동네 지인분과 한박스를 사서 반씩 나눠 가져온 토마토가 참 맛나네요. 크기는 큰데다가 물렁하지 않고 속이 알찬 것이 아주 제대로네요. 먹기만 하기엔 너무 아쉬워서... 저녁에 3개를 잘라다가 설정용으로 세조각 빌려 찍었습니다. ㅎ 초록과 붉은색이 너무 선명해서 눈도 호강, 맛이 좋아 입도 호강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