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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잡담]남자분들, 힘드시겠습니다. 어젯밤 10시도 다 되어가서 문을 닫을까 하는 시점에 한 청춘남녀(어머니의 표현에 의하자면요)가 들어왔답니다. 증정품으로 화장품 파우치를 가게창앞에 진열해놓았는데 그걸보고 들어오셨나봅니다. '여기 이파우치 얼마에 팔아요?' 라고 여자분이 물으셨는데 어쩌나요, 파는 물건이 아닌데. '파는 물건이 아니라 물건을 사시면 증정해드리는 거에요.' 마침 물건 살것이 없다면서 돌아서려는 여자손님에게 어머니께서 '그냥 하나 가져가시고 다음에 들러주세요.' 라고 하자 여자분이 반색을 하며 하나를 고르더랍니다. 그때까지 아무말 없이 옆에 있던 남자분이 '그냥 가져가기 죄송하니 제 화장품이라도 하나 사겠습니다.'라고 하시는것 아니겠어요. 정말로 바람직한 손님이십니다. ㅎㅎ 그래서 남자분이 화장품을 고르면서 여자분에게 이건 .. 더보기
3월은 미백의 달?? (광고가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아마도요...) ※주의 : 아래글에는 화장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따윈 결여되어있습니다. 최근 아모레에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서 강력하게 밀고 있네요. '아이오페 화이트젠 앰플 에센스'란 분이십니다(길구만..) 앰플과 에센스 기능을 동시에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흑인을 백인 만들어주는 건 아니라네요.(그게 가능하려면 화장품하나로 DNA를 바꾸어주는 정도의 기술이 필요할듯.) 그저 무저갱같던 세포 사이사이를 태양광으로 환하게 밝혀주.... 뭐 암튼 피부를 환하게 만들어준답니다. ㅋ 2월중에는 예약도 받았었는데, 특전이 꽤나 화려했습니다. 일단 2만원 상당의 미백마스크팩, 같은 라인의 4종 샘플, 슈퍼바이탈 아이크림 정품용량에 조금 못미치는 샘플(이게 한 10만원합니다.) 거기다 10000포인트 적립까지....어째 배보다.. 더보기
화장품 점주(혹은 그 자녀)에 대한 진실을 찾아서. ※주의 : 아래글에는 화장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따윈 결여되어있습니다. Q1>과연 화장품가게를 하는 사람들은 매장 내 최고가의 제품을 쓸까요?? 위 제품이 현재 매장내 기초 세트중 최고가를 자랑하는 한방 화장품의 테스트제품입니다. 으흐흐 이걸 쓰냐고요?? 당연히!!! 못쓰지요...훌쩍... 저기 저 크림하나만 해도 ....만원을 호가하는 무시무시한 제품이죠. 저걸 다 쓰려면...ㅎㄷㄷ 물론 테스트는 써봤습니다. 좋더군요..좋아요. 조금만 발라도 반질반질... 다음날 촉촉한 피부를 느낄수 있더군요, 하악 특히나 인삼이 12뿌리가 들어가있다고 아리엘분이 강조에 강조를 하시더군요.ㅋㅋ 저게 아주머니들의 로망인 설화수보다 윗단계라더군요. 참고로 이 제품은 한지민양이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가격의 10배.. 더보기
[부록]매장의 송혜교가 되어주세요~ ※주의 : 아래글에는 화장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따윈 결여되어있습니다. 요렇게 생겼습니다. 어떠신가요....구매의욕이 팍팍 생기시나요?? 아버지께서 점주교육을 가셨다가 저거 만드셨다는 분이 오셔서 본인이 디자인했다면서 어떻냐고 물어봤을때 참 촌스럽...디자인이 별로라고 이야기 하셨더니 몹시 슬픈 표정을 지었답니다.. 나름 자신작이었나 봅니다..;;; 음..사기진작을 위한 선의의 거짓말을 할것인가 나중을 위해서 솔직한 의견을 들려줄 것인가의 문제네요 ㅋ 아 참고로 2월에 나왔던 원래 디자인은 이렇습니다. 작은 핑크 리본과 큐빅이 주렁주렁 달린 머리띠 형태의 모양이죠. 역시 디자인 변경은 제작 단가의 문제였나봅니다. . . . 어쩌면 저걸 받은 매장도 있을지도 모르죠 뭐.. 더보기
엄마, 아빠 그리고 나 어? 또 한 명 더있다구?? ※주의 : 아래글에는 화장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따윈 결여되어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신규 영업점에는 3개월간 필수적으로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직원을 고용해야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말이 지원이지 사실은 매입 실적에 따라서 직원에 대한 급여 지원에 차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달 매입이 1600 이상인 경우 회사가 월급의 절반을 지원하죠. 더이상 자세히 들어가면 회사 내부정보 비밀조항에 걸릴듯하니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저희 집에 고용 되어 있는 아리엘(본사파견 직원을 이렇게 부르더군요;;)은 저와 동갑이신 분인데 이번에 수원으로 4박5일 일정으로 교육을 다녀오신 아버지의 말씀에 의하면 30대 이상의 기혼인 아리엘분들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뭐 그분도 저랑 동갑이면 곧 30대가 되긴하겠지만 아직은 .. 더보기
아리따움과 만나다. ※주의 : 아래글에는 화장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따윈 결여되어있습니다. 제가 태어나고 얼마되지 않아 저희집은 그릇가게를 하다가 화장품가게로 업종을 바꾸었습니다. 지금 제 나이가 벌써..... 뭐 그러하니 거의 30년 가까이 하신 셈이죠. 그러나 30여년 아니 부모님이 결혼 하시고 부터 그 장소에서 장사를 하셨으니 33년간 자리잡고 있던 그곳이 재개발지역으로 들어서면서 다른 장소를 찾아야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 이리저리 알아보신 결과 새로운 가게자리를 찾으셨고, 아모레에서 운영하는 아리따움을 시작하게되었네요. 그전에 하던 가게는 종합화장품점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터 화장품회사들에서 각 회사별로 따로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어 직영 체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뭐 익히 알고있으실 미샤, 스킨푸드, 더페이스샵같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