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을 찾아 다섯봉우리산에. 가까운 곳에 산이 있어도 가질 않으니 산은 산이요, 저는 저일뿐입니다. 고등학교가 오봉산 중턱에 떡하니 있는지라 고등학교 시절에는 몇번 올라가봤지만 졸업하고는 한번도 가질 않았네요. 사실 오봉산은 저에게 산이라기 보다는 인공폭포가 달린 작은 동산이란 느낌이 더 강했거든요. 주말이면 산에 가야하는데 가야하는데를 외치면서 매번 이런저런 이유로 좌절되고는 지난 삼일절날 어머니와 산책 삼아 오봉산을 가봤었습니다. 그리고 무려 한달만에 홀로 찾은 오봉산. 햇살은 좋고 바람도 적당히 부니 춥지도 덥지도 않은 일요일 주말이었습니다. 살고 있는 아파트 반대쪽 동 뒤편 담너머의 작은 시멘트로 만들어진 화단에는 노란 꽃이 줄을 지어 피어있습니다. 수치로 설정을 않고, LCD창으로 설정조정하는 저로서는 강한 햇살은 적이에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