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smetic 고군분투기

3월은 미백의 달?? (광고가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아마도요...)

※주의 : 아래글에는 화장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따윈 결여되어있습니다.






최근 아모레에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서
강력하게 밀고 있네요.
'아이오페 화이트젠 앰플 에센스'란 분이십니다(길구만..)
앰플과 에센스 기능을 동시에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흑인백인 만들어주는 건 아니라네요.(그게 가능하려면 화장품하나로 DNA를 바꾸어주는 정도의 기술이 필요할듯.)
그저 무저갱같던 세포 사이사이를 태양광으로 환하게 밝혀주....
뭐 암튼 피부를 환하게 만들어준답니다. ㅋ
2월중에는 예약도 받았었는데, 특전이 꽤나 화려했습니다.
일단 2만원 상당의 미백마스크팩, 같은 라인의 4종 샘플,
슈퍼바이탈 아이크림 정품용량에 조금 못미치는 샘플(이게 한 10만원합니다.)
거기다 10000포인트 적립까지....어째 배보다 배꼽이 더 큽니다.
본품이 9만원인데 샘플이 한 15만원정도 하네요.
거기다 어느날 저녁에 가게를 갔더니 온 가게안에 풍선이 달려있고, 그 끈 아래에는 광고용 사진들이 주렁주렁.

헬륨풍선인줄 알고 잡아 당겨봤더니 그냥 테잎으로 고정시켜둔 것이더군요 헐;;

아래 사진은 그 신제품의 10ml짜리 샘플입니다.
점주들이 직접 사용해보고 효과를 느껴서 더 열심히 권해서 팔라고 주는 제품이었죠.


뭐 그렇긴한데...쓰던게 있으니 잘 사용 안하게 된다는...
이제부터라도 한 번 사용해보려고 제 방에 가져다 두었습니다.
.
.
.
며칠 발라봤는데..어라? 조금 밝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피부톤 관찰은 항상 씻고난 뒤 했기 때문에 그 효과일 수도 있겠네요. 
원래 금방 씻고나면 왠지 뽀사시해 보이잖수...
 그나저나 저 샘플을 이젠 다 써버려서 그 이상의 효과를 기대해 보려면 직접 하나 사야할 듯 합니다.
아니면 파우치(아래 사진과 같은 샘플을 말합니다.)을 무한히 가져다가 쓰는 수 밖에 없는데...

파우치형 샘플은 쓰기가 좀 불편해서 말이죠.
양 조절도 어렵고...

근데 어쩌 점점 광고화 되어가고 있는듯한 느낌이....
아하하 가까운 아리따움 매장을 이용해주세요??
킁..죄송합니다. 농담반 진담반(?)이었어요.

아무튼 이래저래 신제품 밀기에 한창인 아모레...
근데 아모레 내에서도 지역별로 경쟁이 붙었나봅니다.
자꾸 자꾸 샘플을 추가해줍니다. ㄷㄷㄷ

뭐 매장 아리엘들에게도 판매시 인센티브가 있으니
그보다 더 윗선에서도 성과에 대한 차등 인센티브가 어마어마하게 걸려있겠죠?
우후후 역시 보너스는 고래도 시건방춤을 추게 하는군요.
음..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지역별로 토너먼트를 붙였답니다.
그래서 1차에서 떨어지면 그대로 끝이므로 초반에 더 열을 올리는 듯하네요.

저희 가게에서도 많이 팔아야 할텐데요. ㅋㅋㅋ
사용해보고 싶으시다면 가까운 아리따움에 가셔서 500원짜리 코팩 하나 사들고 샘플 하나 달라고 그래보세요.
아님 카운터에 꽂혀 있을테니 날름 주워들고 오시던가..
(헉! 진짜 광고화 되어가고 있잖아!! 이것이 바로 상인의 혼인건가!!!)

긁적...왠지 수습이 안되네요.
대충 여기까지 하고 도망가야 겠습니다...
그럼...후다다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