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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etic 고군분투기

아리따움과 만나다.

※주의 : 아래글에는 화장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따윈 결여되어있습니다.







제가 태어나고 얼마되지 않아 저희집은 그릇가게를 하다가
화장품가게로 업종을 바꾸었습니다.
지금 제 나이가 벌써.....
뭐 그러하니 거의 30년 가까이 하신 셈이죠.
그러나
 30여년 아니 부모님이 결혼 하시고 부터 그 장소에서 장사를 하셨으니
33년간 자리잡고 있던 그곳이 재개발지역으로 들어서면서
다른 장소를 찾아야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 이리저리 알아보신 결과
새로운 가게자리를 찾으셨고,
아모레에서 운영하는 아리따움을 시작하게되었네요.

그전에 하던 가게는 종합화장품점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터 화장품회사들에서
각 회사별로 따로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어 직영 체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뭐 익히 알고있으실 미샤, 스킨푸드, 더페이스샵같은 거 말이죠..
제가 알기론 아모레가 처음에 휴플레이스로 제일먼저 시작했던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아효~
뭐 각종 나이대를 겨냥해서 같은 회사내에서도 분화를 시킨듯한데
아모레계열로는 에뛰드, 이니스프리, 아리따움 등에
화장품 브랜드별로도 따로 있는듯합니다.
(브랜드별 매장은 주로 마트나 백화점등에 위치한듯하지만)
아무튼 그덕에 나중에는 종합에서는 아모레를 취급할수 없는 사태가..허허
아무래도 나이드신분은 태평양, 아모레하면 일단은 최고로 쳐주니깐
장사에 타격이 꽤 있으셨던듯 합니다.
그나마 처음에는 종합에도 물건을 공급했는데
나중에는 전혀 공급을 안해주는 방식으로 방침을 바꿨드랬지요.

아무튼 이 체인 경영권(맞나?)이라는 것도 따기가 꽤나 힘들다던데
아무래도 오랜기간 화장품업에 종사하신 덕에 얻으신듯 합니다..

뭐 개인종합과 직영의 차이라면 역시 회사의 간섭도라 하겠습니다.
매장내 디스플레이부터 가격책정 등 회사방침을 따라주셔야 합지요.
특히나 지금까지는 전산으로 판매를 하지 않은터라 
부모님께서 참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계십니다.
그래서 제가 매일 출근해서 도와드리고 있는데 
한달이 지난 지금은 꽤나 능숙하시게 처리를 하신달까.
뭐 그래도 그 전산 프로그램인 POS란 녀석이 꽤나 까탈스러워 저도 어렵다능.....-,..-

뭐 각설하고 여기까지. 
화장품 문외한인 제가 이 가게일을 도와드리면서 겪게될 참상(?)과 지식에 대해 여기서 써보고자 합니다.
사실 제 나이만큼이나 오래한 화장품 가게일을
여태까지 전혀 안도와드려서 아는게 없다는 현실이 허허. 

힘을 냅시다...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