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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언젠가는 기록형 인간이 되려나요?


처음으로 돈을 주고 다이어리를 사봤습니다.
스노우캣님의 블로그를 슬금슬금 구경하다가 문득 지름신이 강림하셔서
결제를 해버렸습니다.

그간 공짜로 받았던 각종 다이어리들은 그저 제 생일날이나 기록하고 연말을 맞이해버렸거든요.
이번에 부디 그럴일이 없기를 바랄뿐입니다. ㅎ


다이어리 안이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노우캣님의 만화도 매페이지마다 들어있구요.
위의 페이지의 그림은 앞 두장과 연결이 되는 것인데
길냥이에게 밥을 주는 이,
그 밥그릇에 물을 부어버리는 이가 담겨있어요.
야윈 몸을 한 고양이의 뒷모습과 웃으며 떠나는 이는 모습이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뭐 각설하고 올해에는 꽉꽉 찬 스케줄을 가진 바쁜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런데 그렇게 바쁘면 왠지 싫을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ㅋ;;
그저 스케줄은 없어도 그냥 생각나는 것들이라도 이리저리 적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기란게 사진찍는 거랑 왠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가지만 그걸 다시 돌아보느냐, 아니면 그냥 지나쳐버리느냐 하는 문제랄까요?
잠시 서서 여유를 가지는 것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내년 연말에는 하얀 백지가 가득차서 많은 생각, 추억들이 담겨있었으면 하네요.

아 이제 2010년이란 이름의 날은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남은 시간 2010년과 즐겁게 작별인사 나누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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