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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추워 웅크린 시선끝에서 너와 눈이 맞았다.

지난주에 밖을 나서면 공기냄새가 달라진 것이
'아! 봄이 왔구나' 라고 생각했더니
지난 주말에 비가 오면서 이번주는 다시 겨울...이었네요.
바람이 쌩쌩부는 것이 너무 매섭고 자꾸 움츠러들고, 옷깃만 여미게 되는데
다시 슬슬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P.S. 오늘 가게에서 어머니와 남자의자격 재방송을 보면서 이 노래를 들었습니다.
지금껏 들으면서 한번도 귀 기울여 들은 적이 없었는데 좋네요.

생각이나 - 부활

항상 난 생각이나 너에게 기대었던 게
너는 아무말 없이 나를 안고 있었고
그땐 난 몰랐지만 넌 홀로 힘겨워하던
그 모습이 자꾸 생각이나

아주 오랜 후에야 내가 알수 있었던 건
나를 안고 있지만 너도 힘겨워했지
항상 나에게 웃으며 넌 다가왔지만
나에게 항상 너 기대고 싶었음을

꿈 속에선 보이나 봐 꿈이니까 만나나 봐
그리워서 너무 그리워 꿈속에만 있는가 봐
힘겨워했었던 날이 시간이 흘러간 후에
아름다운 너로 꿈 속에선 보이나 봐

아주 오랜 후에야 내가 알수 있었던 건
나를 안고있지만 너도 힘겨워했지
항상 나에게 웃으며 넌 다가왔지만
나에게 항상 너 기대고 싶었단 걸 몰랐기에

꿈 속에선 보이나 봐 꿈이니까 만나나 봐
그리워서 너무 그리워 꿈 속에만 있는가 봐
힘겨워 했었던 날이 시간이 흘러간 후에
아름다운 너로 꿈 속에선 보이나 봐

나에게 넌 그런가 봐 잊혀질 수가 없나 봐
사랑해서 사랑을 해서 그럴 수가 없나 봐
시간으로 시간으로 잊혀져 가는 거지만

아름다운 너로 꿈 속에선 보이나 봐..

남자의 자격 송년의 밤에 초대 손님으로 온 이광기의 눈물을 보면서 
이제는 만날수 없는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그의 모습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립고 잊혀지지 않는 사람.....저에게는 아직 없습니다.
만나고 싶어 사무치는 사람..도 아직 없네요.
그렇지만 이 노래를 듣고 있으려니 언젠가 만나게 될 그런사람이 참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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