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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비둘기는 걷고, 비닐봉지는 나네요.



요즘 날씨가 추워서 앞만 보고 다니다가 오늘은 바람에 독기가 좀 빠졌더군요.
그덕에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다니다가 간만에 비둘기를 목격했네요.
두마리가 바삐 다니면서 먹이를 찾는듯합니다.
역시나 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군요.


버스를 기다리다 하늘을 바라보니 구름이 엄청 빨리 움직입니다.
여기선 그렇게 바람이 세게 느껴지지 않는데 위쪽엔 바람이 엄청 부나봐요.
눈으로 볼때는 빨리 움직이는 것 같았는데 이렇게 보니깐 그렇게 차이를 못 느끼겠군요.
나름 연사라고 찍었는데...자아 착한 사람 눈엔 움직인걸로 보입니다. 레드썬!!


그리고 하늘엔 비둘기 대신 비닐 봉지가 날아다니네요.
찾으셨나요?


언능 따듯해져서 봄을 좀 느껴보고 싶네요.
따뜻해졌다 싶으면 금세 여름이 오니 우리나라가 사계절이 뚜렷하단 말도 옛말인듯 합니다.
거기다 가로수는 왠지 가을분위기가 물씬...낙엽이 아직 매달려 있네요.
봄님..오시긴 오신거유? 부끄럼타지 말고 언능 나오세요~~안잡아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