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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etic 고군분투기

태양을 피하는 방법


간만에 햇빛이 반짝반짝하네요.
뭐 구름뒤에서 언제나 반짝이고 있었겠지만 저희 보기엔 오랜만이란말이죠. 킁
요즘 CF를 좀 보시다 보면 왠지 화장품쪽에선 화이트닝 관련된 제품이 많은 걸 느끼실겁니다..
왜냐하면 여름철 태양 안 부럽다는 봄볕때문이지요.
봄볕은 며느리에게 쐬이고 가을볕은 딸에게 쐬인다.란 속담(맞나?)이 있는 것도 이런 이유지요.
가을볕에보다 봄볕에 피부가 까맣게 그을리기가 더 쉽다고 하네요.
그래서 하이얀 피부를 유지하고 싶으시다면 지금부터 태양을 피해야 합니다.

뭐 일단 화이트닝제품이야 일단 이미 문제가 있는 부분을 관리하는 것이니 예방책인 태양피하기는 단연 선크림이지요.
그런데 선크림을 사실때 뭘 기준으로 사시나요?
그냥 주는거 사가시나요? 아님 싼걸루 ㅎㅎㅎ
선크림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알수없는 영어가 쓰여져 있습니다.


SPF...PA.....-_- 흠......도대체 뭐의 약자인걸까요??
어린시절 찐득해서 얼굴에 바르기 싫다는 저에게 억지로 들이미시던 어머니께 이건 도대체 뭐냐고 질문했더니 지속 시간과 관련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흠...그럼 40짜리면 40시간 동안 저놈의 햇빛으로부터 나의 연약한 피부를 지켜준단말이지?' 라고 막연히 생각해 왔더랬습니다.
그래서 '그럼 한 24짜리만 있으면 될것 같은데 40짜리는 뭐고 50짜리는 뭐에 쓰는 건지 아니면 혹시!! 안씻는 사람용...ㄷㄷ' 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머니曰 자꾸 덧발라줘야한답니다.
난 36짜리로 강력 보호되고 있는데 도대체 뭘 자꾸 덧바르란 건지...귀찮아~~라며 항상 도망치던 나날이었죠.
사실 SPF의 숫자는 시간당이 아니었어요. 한국인 기준으로 숫자 1당 20분(~15분)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무손상으로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거라더군요.
요컨데 36짜리면 36X20=720 즉, 12시간을 보호해준다는 뜻이었어요.
흠..그래도 해가 떠있는 시간을 생각하면 거의 덧발라주지 않아도 되겠군이라고 생각한 당신!! -_-+ 아니됩니다.
훗...가게에 쌓여있는 3월호 화장품 정보지를 읽은후 획득한 정보에 따르면
한번 바를때 2mg/㎠를 발라줘야 되는데(그게 도대체 얼마만큼이지...) 실제로는 대부분 0.5mg만 사용한다나요?
그럼 지속시간은 4분의 1로 줄어든답니다..거기다 얼굴의 각종 분비물(땀, 눈물, 침??!!)이나 마찰로 쉽게 지워지면 얼마나 자주 발라야 된다는 겅미!!!




흠...일단 저희집에 있는 각종 선크림입니다. 요즘은 남성용도 따로 많이 나왔지요.
중간에 이상한걸 찾으셨다면 센스쟁이! 유훗~
BB크림이지요. 수많은 연예인들의 소중한 민낯을 지켜준다는 마법의 제품입니다.
요즘은 여성뿐만아니라 피부에 관심있는 남자분들도 꽤나 찾는 제품이지요.
대체로 다기능성이 많아서 자외선도 차단해주고 트러블도 가려주고 미백도 해주고, 주름을 방지해주기도 하는 희안한 제품들이 많아요.
그래도 남자분들은 아직 주로 20대인 경우에 많이 찾더군요.

쩝 그래서 결국 어떤걸 골라야 되는가...그건 용도에 따라 다르겠지요.
SPF30~40정도는 일상생활용, 40~50은 야외활동용, 50이상은 장시간 야외활동 또는 운동용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50이상은 대부분 워터프루프라고 해서 땀이나 물에 쉽게 안 지워지는 타입이 많습니다.
다만 SPF지수가 높으면 피부에 자극이 심하므로 용도외에는 낮은 지수의 선크림을 이용해달라는군요.

그러고 보니 PA는 뭘까요..
대충 SPF는 UVA에 의한 피부색소침착등을 막아주는 거라면 PA는 피부속 탄력, 또는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는군요.
요녀석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피부에 침투하기 쉬운 UVB를 막아준다는데
이런걸 자꾸 알면알수록 선크림은 여름용이 아닌 일년용이란걸 알수가 있어요.
 바르기 귀찮은데....훌쩍. 모자만 쓰면 안되겠니?
헛!! 본심이 나와버렸군요....
아무튼!! PA는 숫자가 아닌 +로 등급을 나타내는데 +는 막아준다 ++는 잘막아준다 +++무지 잘막아준다 이런느낌?? 에헷~

맑고 깨끗하고 뽀이얀 피부를 위해서는 선크림 귀찮아도 일년동안 잘발라주어보아요.
어차피 선크림 유통기한은 일반적으로 1년정도니깐 '여름에 쓰고 남으면 내년에'란 생각은 조오기에 분리수거하시고 말이죠.
그러는 저도 안바르고 있지만...집에 굴러다니는 저 몇년 묵은 선크림은 버려야만 하는걸까요.

구름있다 방심말고 구름사이로 내 얼굴에 꼿히는 자외선도 다시보자!!

크림이 부담스러우시면 선스프레이도 있답니다.....



여성분들은 베이스, BB, 선밤, 각종 팩트도 마구마구 덧발라서 태양을 완전 차단해보아요.
선크림을 굳혀만든(구워서 만들었다나요?) 팩트는 왠지 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