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고, 맞추고. 행복했던 주말은 지나고 어느새 벌써 월요일 밤이네요.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까지의 시간은 그야말로 찰나입니다. 일요일 저녁에 바라는 단 한가지는 '아! 내일 하루만 더 놀았으면 좋겠어....' 그래도 간만에 금요일 밤에 가족들과 집 근처 고기집에서 고기도 먹고, 술도 한잔했네요. 왠지 지금 올려두면 새벽 음식사진으로 몇분은 낚을수 있을듯도 합니다. 모름지기 찍사가 되려면 빛이 잘 드는 방향을 선점하여 앉는 기교는 부려줘야할듯하지만 어쩌다보니 조명 반대쪽으로 앉아버린 탓에 찬란한 고기님의 빛깔이 조금 그늘져 버렸네요. 토요일 아침에는 어머니랑 전도 신나게 부쳐봤습니다. 쌈으로 먹기엔 다소 억샌 배추의 바깥쪽 잎들을 깨끗하게 잘 씻어서 물기를 잘 빼주고, 밀가루옷을 이쁘게 입혀준다음 지글지글 후라이팬에.. 더보기 조카님 오신날. 토요일 오후 외사촌 오라버니의 부인되시는...-_- 음..뭐 호칭은 '언니'라고 하는데 남에게 소개할땐 뭐라고 해야할까요. 역시 난해한 친족관계. 아무튼 그 언니가 진통이 와서 입원을 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친가든 외가든 저에게는 첫 조카님이 되는지라 왠지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미리 알게된 바로는 딸이라는데 과연 외사촌 오빠를 닮을지 언니를 닮을지 궁금하더군요. 그리고 오늘 9시 18분에 건강한 아기를 순산하였다는 큰외숙모님의 연락이 왔습니다. 언니가 몸이 마른편이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첫아이치고 쉽게 낳은 편이라 합니다. 첫날부터 우르르 몰려가는 것도 왠지 모양새가 우수울것 같기도 해서 며칠쯤 있다 갈 예정이었는데 어머니께서 다음주내내 갈 시간이 마땅잖다시며 오늘 같이 다녀오자십니다. 일을 .. 더보기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9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