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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도대체 누가 붙여둔걸까요?


학원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길입니다.
마침 뒷자리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무심히 제일 좋아하는 자리인 오른쪼 창가에 앉아 멍을 때립니다.
한동안 버스에 흔들리며 가길 10여분, 문득 뒤에서 시선이 느껴집니다.
뒤를 돌아보니 거기엔


'학!!'
저 여자분이 저를 치려고 그러는 걸까요.
어둑한 버스에서 봤을땐 이건 한편을 호러무비의 희생자가 된듯한 느낌이 충만하더군요.
어째서 번호판뒤에 저런 무시무시한 사진을 붙여둔걸까요.
아니면 사실은 유명한 분이시라든가....
어쨌든 그날 돌아오는 길엔 저분의 시선을 내내 느끼며 떨면서 돌아왔네요.
저분의 정체를 아시는 분이 있다면 제발 가르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