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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비가오면 왠지 감상적이 된다니까요?



비도 오고해서 노래 하나 올립니다.
이건 'SG워너비'가 부른 '비 오는 날의 수채화'입니다.


주말에는 날도 좋더니 이젠 다시 비가 오네요.
공기가 수선스럽습니다.


미놀타라면 여기저기서 귓동냥으로 들어봤던 카메라 메이커같은데...저 안에 관련 제품이라도 들어 있는 걸까요?


간만에 책도 사고 할겸 교보로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신기하게도 아이비를 화단에다 심어놨네요.
빠알간 소화전이랑 잘 어울리는 푸른 카펫입니다.


저야 춥지만 이녀석들은 비를 맞으며 좋다고 손바닥을 펼치고 있네요.
비오는데 우산쓰고 쭈그리고 앉게 만드는 귀여운 손짓.


비가 오니 안그래도 요즘 좀 지저분하던 인공수로의 물이 더 혼탁하네요.
왠지 서글프네요.


얼마전에 신기하게 생각했던 녀석...벌써 고장이 나있습니다.
마구 다루어서 그런걸까요? 아님 관리 소홀일까요?
저렇게 거리에 나와있는 물건은 관리가 조금만 부실하면 저 지경이죠.
빨리빨리 고쳐주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봄비를 맞아 여기저기 피어있는 잡초들도 싱싱하게 뻗어나오네요.


시멘트 틈사이로 뻗어 나오는 녀석들의 생명력에는 늘 감탄하고 맙니다.
흙도 부족할터이고 주변엔 온갖 쓰레기들로 가득해도 싱싱하게 자라는 걸 보면 놀라울 뿐이죠.


이젠 혼자 이러고 찍고 있어도 남들 눈에 신경을 덜 쓰게 되었네요.

이제 사온 책을 열심히 읽어봐야겠습니다.
저도 모르게 3권이나 질렀버렸는데...-_-ㅋ 열심히 읽어 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