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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2007년 7월, 부레옥잠은 꽃을 피웠더랬지...


오늘 간만에 거실컴을 만지작 거리다가 옛날에 찍은 사진을 둘러봅니다.
무려 2007년에 찍었던 사진이로군요.
어느분의 표현에 의하자면 저마트 화분을 파는 코너에서 즉홍적으로 집어왔던 부레옥잠이 꽃을 피웠던 때 찍었던 사진이네요.
원래 한뿌리만 사왔었는데 큰통에 담아서 물에 띄워두었더니 잘도 번지더군요.
뿌리도 튼실하게 자라고 저 아래에 시커멓게 보이는게 다 뿌리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꽃이 피는 바람에 신나게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블로그를 하고 있었다면 분명히 신나서 엄청 올렸을듯 합니다.


계속 이런식으로 번지는 바람에 여기저기 잘라서 다름 사람들에게도 많이 나누어주었었죠.
1000원짜리 하나 사와서 엄청 쉽게 늘린다고, 이대로 화원을 하나 차려서 팔까 고민도 했었습니다. ㅋㅋ
부레옥잠은 국딩때 자연시간에 학교 연못에 있는걸 건져서 저 통통한부분안에 어떻게 되어있는지 잘라봤던게 다라서 아무튼 신선했었답니다.
 

꽃이지고 난뒤에도 왕성하게 자랐었는데...저 튼실한 뿌리를 좀 보시라고요.
사실 여긴 이렇게 검은색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짙은 보라색을 하고 있습니다.
 물 안에 다슬기도 얻어와서 몇마리 넣어 길렀더니 이끼도 안끼고 참 잘자랐었었죠.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다음해에도 예쁜 꽃을 피웠는데 결국 그해 겨울이 추웠던 탓인지 지금은 없지만
부레옥잠을 보면서 즐겼던 시원한 여름의 기억이 떠오르네요.


요 시원스런 녀석을 보면서 좀 시원함을 느끼셨기를....
아직 여름도 아닌데 시원함을 느끼시라한다고 뭐라하신다면, 더운건 더운거란 말씀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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