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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꽃이 피었습니다.


이전에 등장하셨던 다육종 식물의 꽃대입니다.
어떤 꽃이 피어날지 참 궁금했지요. 그래서 매일매일 관찰을 했더랬습니다.
꽃이란게 피기 시작하면 사정없이 피어버리니 말이죠. ^^

그러던 중 어느날 변화를 발견했습니다.


혼...혼자 부끄부끄하고 있는 아이가 있네요.
보송보송한 솜털에 얼굴이 발그레~~해진 모습이 참 귀엽더군요.


이젠 부끄부끄가 다른 녀석들에게도 전염이 되어가는군요.
처음 꽃대가 올라온걸 발견한 게 5일경이었는데 이 정도까지 되기는 약 일주일정도 걸렸네요.
색은 변하는데 봉오리는 입을 꽈악 다물고 열 생각을 안 합니다.


그리고 며칠뒤 다시 찾은 베란다에는 살짜쿵 입을 벌린 녀석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0^)// 와아~~이제 드디어 피는구나~~라며 사진을 열심히 찍었네요.
곧 활짝 핀 모습을 볼수 있으리라 믿으며 매일 매일 관찰을 했습니다.


......이건 오늘 아침에 찍은 거랍니다.
입을 벌린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이상태란건 이게 다 핀거란 말이겠죠..=ㅂ=ㅋ;;; 아하하
아무튼 약 2주간에 걸친 저의 관찰 일기는 여기서 끝이나려나 봅니다.
활짝 필거라고 생각했는데 상상이랑은 좀 다르긴 했지만요.

뭔가 변화가 있다면 다음 포스팅꺼리로 삼아버릴겁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