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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외출도 해요

돌잔치에 참석....이란건 자리채우기 or 공짜뷔페일지도...


대학 선배님의 돌잔치에 다녀왔습니다.
극도로 희박한 저의 사회생활이란 카테고리에 속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결혼식도 초대받지 않았지만 갔고, 돌잔치도 초대받지 않았지만 갔어요.....ㅜㅜ
어차피 가도 공짜로 뷔페 얻어먹고 오는 입장이라 부르지 않으셔도 저야 뭐...긁적
뭐 그래도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소식을 듣고 가긴갑니다.
오지말래도 갈꺼임..암요. -_)~3

이번이 세번째 돌잔치 참석인데 뭐랄까 돌잔치에 가면 왠지 있어선 안될곳에 와있단 느낌이 듭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다들 친인척 관계자분들이 우르르..
다만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는 같은 과 선배님들만이 그 어색함을 덜어주실뿐이지요.
그래도 다들 바쁜 가운데 얼굴도 보고 같이 식사(X->뷔페O)를 즐길수 있는 기회란건 참 드문 일이므로 이런 행사에는 꼬박꼬박 참여하는 편입니다.

비록 주인공은 선배님의 팔에 안겨 있는 저 꼬마 숙녀님이지만 친인척도 아닌데 돌잔치란 곳에서 그분을 가까이서 영접하기란 참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멀찍이서 줌을 열심히 땡겨 가족사진을 담아보아요.
'미안타...내가 이래 한번 보고는 나중에 길가다가 스쳐도 너를 모를것 같다 아가..'

아무튼 베이비용 선크림하나 달랑 들고가서 뷔페도 먹고 선물도 받고 왔어요. ㅋㅋ
과연 다음 돌잔치는 어느 선배님이 치루실지는 모르겠으나 (아니 그전에 일단 결혼식을 먼저 하셔야 하는 분들도...)
또 공짜로 뷔페먹을 그날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