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끔 외출도 해요

녀석들의 눈빛에 찔려 올리는 꽃구경 2.

^-^;; 넵 늦은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계명야생연합회라는 곳에서는 전시와 판매를 동시에 하고 있네요.
화분에 들어있는 작품들은 꽤나 고가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만 모종만 구매할때는 3000원정도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수국과 비슷한 느낌의 꽃입니다.
이름은...그...기억이 안나네요.
예쁘구나~라고 즐겨주기만 하면 된다는 위로를 하면서 슬쩍 넘어가봅니다.


한 식물에서 꽃이 따로 피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여러가지 색을 즐길수 있는 녀석도 있습니다.
실내에서 키운다면 사시사철 꽃을 보는 듯한 기분으로 즐길 수 있을듯하네요.
위로 자라는 종류는 아니고, 아래로 늘어지듯이 자라는..그걸 뭐라고 그러더라...덩굴도 아니고...음...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지식들이 어느새 지우개질을 당했네요..
그래서 역시 포스팅이라는건 기억이 살아있을때 해야하는 건가봅니다.


가을시즌답게 국화를 소개해주는 부스도 있네요.
이런 색의 국화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종류의 국화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여기서 사진을 별로 안찍은 바람에 그 다양한 색의 향연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네요.

 
이런식으로 이끼같은 식물을 뭉쳐서 각종모양을 만들어서 꾸민 걸 토피어리라고 하네요.
토끼, 곰, 강아지(?), 기린, 거북이 등 다양한 동물 모양을 만들어서 장식해 두었습니다.
집에 아이들이 있다면 같이 꾸미면서 장식하면 좋을듯 합니다.


문제의 기린...
강아지같은 얼굴의 기린이네요.
기린이란게 얼굴이 길쭉한 동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참 동글동글 귀엽기도 합니다.


토피어리 작품이 전시된 곳 에서 분명 사진찍으라고 만들어둔 공간이 있네요.
물론 저는 안찍었습니다.


짚으로 만든 작품과 함께 연출한 전시물이 장식된 공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게 취향이네요.
물론 집에 두거나 할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수반에 꽃아둔 꽃꽂이랄까 수반에 심어둔거라해야할까 의문인 분.
전체 모습보다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찍었습니다.
근데 정말 꽂아둔걸까요, 뿌리째 심어둔걸까요...


특이하게 꽃이 피었다가 질때는 꽈배기처럼 꼬여서 시드는 꽃입니다.
아버지께 보여드리니 전에 집에 있었던 녀석이라는데 저는 왜 기억에 없는건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것은 아닌 염색화.
주로 대학에서 참여한 곳에는 이런 염색화가 군데군데 눈에 띄네요.
장미에 염색하는 건 많이 봤는데 국화에다가 한건 처음보는 듯 해서 한컷.


파란 수련인가 하시겠지만 원래는 보라색의 수련.
실제로 저런 색이라도 예쁘겠지만 원래의 색도 참 예뻐서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네요.
보라색이 파장이 짧아서 사진으로 담기 어렵다는 SAS오라버니의 첨언이 있었습니다.
보정의 힘으로 다시 살아날수 있다는 그 색은 저의 능력으로는 그냥 머리속에 담아만 둘 수밖에요. 흑흑


물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을 가진 수생식물입니다.
집에 작은 연못이라도 있다면 한주먹 떠오고 싶은 귀여움이 있습니다.
....다이아몬드라고 그래서 그런건 아니에요 절대.
쩝...사실 박람회를 둘러보면서 집만 넓으면 집에 두고 싶은 식물이나 작품들이 넘쳐났어요.
물론 그걸 키워주시는건 부모님....


마치 위벽의 융털같은 잎을 가진 생이가래, 가까이서 보면 징그럽기도 한데 오글오글 모여있는건 역시 귀엽지요.


꽃박람회 아니랄까봐 시식용(?)인듯한 떡도 예쁜 꽃모양입니다.
먹어도 될지 말지 알수가 없어서 그냥 사진만 찍고 돌아섭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초상권을 침해하지 않을 수준에서의 몰카.
전에 포스팅에서 자랑하셨던 접사렌즈로 촬영중인모습입니다.
지금쯤 동해어딘가를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계실듯.


립톤 시식용 컵을 붙여서 장식한 작품.
역시 노랑과 초록은 참 잘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사진을 보신 어머니는 저걸 하나씩 떼내서 파는 거냐고 물어보시더군요. ㅋ


전시장 바깥에 있던 구름물고기란 이름의 장식물. 역시나 포토존입니다.
사진을 찍고 있으려니 10월 30일에 대구 미술광장이란 곳에서 음악회와 더불어 구름물고기작품을 전시하는 공연이 있다면서 추첨권을 주시네요.
시간이 된다면 가봐야할듯합니다.

결국 그날 시간에 쫒겨 피자는 못먹고 말았습니다만(시내에 피자헛이 왜그리 안보는 겁니까)
꽃도 실컷보고 왔으니 그걸로 충분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