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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언제 완공되려나.. 절대 지하철이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저희 동네에도 지하철을 놓는다는군요. 도로폭도 좁고 해서 들어오기 힘들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칠곡들어가는 길목이라 들어오면 여러모로 편하기는 하겠습니다. 그런데 지하철이 아닌가 봅니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이런 사진(?)이. 지상철이었군요. 그런데...지상철이 지하철보다 도로를 더 잡아먹지 않나요? 아님 그냥 막아놓기는 밋밋해서 이쁘라고..사진을 붙인걸까요? 공사가 진행되면 차차 그 정체가 밝혀지겠죠. 대구살면서 지하철과 무관한 지역에 살다보니 대구 지하철은 실제 타본게 2회뿐이군요. ㅋㅋ 만들고 나서 폭발만 안했으면 좋겠어요. 더보기
거기엔 구멍이 있었다. 집에 라면이 다떨어져서 마트에 가신 부모님께 사달라고 부탁했더니 이런물건을 사오셨더군요. 무려 '선물용'! 멋집니다. 한동안 라면을 먹을 일이 없어서 잠시 방치해 뒀다가 생라면의 유혹을 참지못하고 상자로 슬금슬금 다가갔죠. 박스를 뜯을 자리를 찾다가 엉뚱한 곳에서 뜯는 곳을 찾았네요. 저 구멍에서 라면을 하나씩 야금야금 꺼내먹으면 되는 겁니다!! ㅋ 라면에도 빼먹는 재미가 있다는 걸 알려주는 놀라운 박스였습니다. 더보기
봄비는 주륵주륵, 시멘트 바닥에도 생명은 움트네요. 올봄엔 비는 열심히 내리는군요. 식물없기로 유명한 우리아파트에 시멘트 사이로나마 풀이 올라와 있네요. 비가 잠시 그은 사이 외출했다가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해서 급히 들어오는 사이에 발견했네요. 어두워서 그런지 초점도 안잡히고..ㅠㅠ 아님 제 손이 멍손이거나요. 십원짜리와 씨앗이 틈새에 떨어지면 하나는 그냥 십원이지만 하나는 푸른 싹을 틔운다는 이야기를 읽은 기억이 나네요. 십원짜리 대신 씨앗이 되어야 할텐데요...십원짜리에 불과할까봐 걱정되네요.. 더보기
요즘 사진찍기도 열의가 식어가네요.. 맨날 같은 장소를 빙글빙글 돌아서 일까요?? 어디론가 멀리 달려가고 싶네요. 3월말이 되면 으레 찾아오는 멀리멀리병.. 고속도로를 타고, 국도를 타고 머언 하늘을 바라보고 어디론가 가고싶어요. 더보기
음...역시 고양이는 식빵이 제맛이죠~ 2007년 일본여행 당시 오다이바에서 만난 고양이님. 근처의 고양이샵에서 먹이를 사서 나눠주고 어렵사리(뻥~) 촬영허가를 받아 찍은 사진이군요. 따끈따근한 양지 낙엽위에서 휴식을 취하려는걸 미친듯이 방해했드랬지요. 대놓고 고양이 샵....들어가면 고양이와 놀수 있는 공간도 있었지만 입장료의 압박으로 공짜로 함께 놀수 있는 위의 고양이님과 즐겼지요. 이 길냥공은 우에노 공원에서 만나신분.. 앞으로보나 옆으로 보나 정석 식빵!! 그나저나 아까부터 누군가의 손이 우정출연 중입니다. 여긴 또 우에노 공원産 상처입은 식빵하나 추가입니다. 에궁 세력다툼이라도 했던건지 얼굴 여기저기 상처가 많았었죠. 이 분은 식빵구울 일은 없겠죠?? 더보기
봄이지만 단풍 한번봅시다. 재작년 가을에 한창 가족주말등산을 행하고 있을때 가산산성에서 찍은 한 컷이네요. 정말 나무가 마치 불타는 듯했는데.... 그즈음에 외할아버지와 친할아버지께서 연달아 돌아가시는 바람에 몇개월을 이어오던 등산이 유야무야됐었지요. 한참 오르다가 나중에야 마련한 등산화는 두번신고는 집에 얌전히 잘있어요... 후아~ 요즘 가슴도 답답한데 산이나 올랐으면 좋겠네요. 사실 아래컷은 여름에 찍은 사진 ㅎㅎㅎ 더보기
제목정하기가 힘드므로 패스...ㅋ 버스에 앉아 멍을 때리고 있다보니왠 아저씨가 놀러왔네요. 왠지 물을 찍고 싶어서 한컷. 2011년 세계육상대회를 대비해서 지난해 내내 인도에 저지래를 해놓더니 이런걸 뚝딱뚝딱 겨울에는 물이 앝아서 얼까봐 물을 빼놓더니 요즘은 졸졸 잘도 흐릅니다. 시내에서 물을 보면서 걸을수 있어 좋긴한데 종종 쓰레기가 가라앉아있거나 바닥에 흙, 모래가 있어서 가끔 지저분해 보일때도 있군요. 여름에 장마지면 물 안넘치고 잘 빠지게 해놓았을지 걱정되는군요. 아 그리고 요즘은 중앙로엔 대중교통이외에는 통행 금지라서 길이 조용해서 좋습니다. 전에는 차들로 빼곡해서 답답했는데 말이죠. 뭐 그래도 가끔 일반차가 다니는 모습을 볼수도 있지만요. 학원수업을 마치고 시내를 배회하다가 ZARA와 UNIQLO를 발견. ZARA는 여성스럽거.. 더보기
쳇...만화에 나오는 손같은건 없다구.... 손좀 이뻐봤으면 좋겠네요. 가게에서 손님이 안올때 어머니랑 놀다가 찍은 손 사진... 주름만 조금 없다뿐이지 손이 참 험하군요. 직접 볼때보다 사진으로 찍어놓으니 더 심하네요..흑흑 손에 뭘 묻히고 다니는걸 싫어하는 편이라 안그래도 건조한 손을 방치했더니 거칠기가 사포수준... 고등학교때 손이 거칠었던 한 친구가 제 손을 잡아보고는 자기보다 손이 더 거친이가 있다면서 기뻐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거기다 어릴때부터 마디꺽기를 즐겼더니 울퉁불퉁하기까지 하네요 ㅋㅋ 우리집에서 손이 이쁜 순서라하믄 오라비 - 오마니 - 아부지 - 저 라는 비극적 현실이.... 아버지도 아마 어릴적에 농사를 안지으셨으면 저희 어머니보다 손이 이뻣을지도..ㅋ 손모양은 교정이 좀 어렵겠고, 핸드크림이라도 열심히 발라서 보드랍게는 만.. 더보기
야경 + 수전증 + 질주.. = ??? 밤에 달리는 차안에서 멍하니 카메라를 들어 셔터를 누르니 얘가 한참을 밍기적거리다가 이런 사진을 내어놓네요. 어두워서 노출이 오래되면 이렇게 되는건가요?? 저의 발발 떨리는 손이 요동을 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불빛들을 보고있자니 예전에 한 불꽃놀이가 생각나네요. 불뭍여서 빙빙돌리면 불로 만들어진 선이 보이는 종류있잖아요. ㅋ 전혀 속력도 안내는데 엄청 달리는 듯한 느낌에 신나서 한장더 찍었더니 요렇네요. ㅋㅋㅋ 저희집 차 앞유리가 더러워서 왠지 그 때가 보이는것 같... 그나저나 어제 가게에서 계산을 하다가 카메라를 바닥에 3번이나 떨어뜨렸더니 -_- 줌버튼이 이상해졌어요. 한번누르면 자동으로 끝까지 이동해주거나 안눌린다는..... 여태 건강하게 잘살아왔는데 요즘 좀 만지작거렸더니 이런 재앙이.. 삼숑아 .. 더보기
현실은 그들을 갈라놓을 수 밖에 없는건가? 유치원 때 쇼핑체험이라는 현장학습(?)을 간적이 있습니다. 유치원생에게는 거금인 1000원을 용돈으로 받아와서 부모님께 선물을 사드리는 거대프로젝트..뻥입니다. 허나 유치원생에게는 거금이라도 아무튼 1000원으로는 살수 있는 물건이 한계가 있지요. 심지어 1000원 달랑 들고 오라고하고는 백화점으로 끌고가다니요!! 그래서 아이들의 선택은 대부분 스타킹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린시절부터 집이 화장품가게를 했던지라 스타킹은 아웃오브안중이었지요. 당시엔 화장품가게에서 스타킹을 팔기도 했거든요. 지금도 나이드신분들은 가끔 스타킹을 화장품가게에서 찾으시곤 합니다. 각설하고 집에 널려있는 스타킹을 사갔다간 어머니께서 고맙다며 웃기는 웃으셔도 그렇게 눈치가 없냐라는 눈빛을 쏘아주실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문득 당시 항.. 더보기